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1 경기 G2와 팀 리퀴드의 대결 결과, G2가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완벽하게 굴리며 압승을 거뒀다.

초반 바텀에서 G2가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의 갈리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올라프를 선택한 '얀코스'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빈틈을 노렸고, 결국 미드에서 '젠슨'의 아칼리를 잡는 성과를 얻었다. G2에게 초반 주도권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임팩트' 정언영의 아트록스가 바텀 순간이동을 활용해 G2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두 팀 모두 탑과 바텀에서 상대의 포탑 방패를 파괴하며 골드를 모았다. 13분경 미드에서 함정을 판 G2가 완벽한 CC 연계를 통해 '젠슨'의 아칼리와 '엑스미시'의 세주아니를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G2가 미세한 주도권을 잡은 상태로 게임이 지속됐다.

20분경 팀 리퀴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정언영의 아트록스가 탑에서 허무하게 끊기면서 기세가 완벽하게 G2에게 기울었다. 곧바로 바텀에서도 '캡스'의 사일러스가 '젠슨'의 아칼리를 가볍게 솔로 킬을 내면서 미드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G2가 팀 리퀴드의 미드와 탑을 거세게 공략했다. 손과 발이 꽁꽁 묶인 팀 리퀴드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29분경 미드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캡스'의 사일러스가 원맨쇼를 펼치면서 G2가 압승을 거뒀다. G2가 시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진격해 팀 리퀴드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