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젠지'의 힘은 '크라운' 이민호에게서 나왔던 것일까.

'크라운' 이민호와 '애로우' 노동현이 속한 북미 옵틱 게이밍이 지난 1일 개막한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섬머 2019에서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크라운'은 4경기 내내 MVP에 선정되며 팀의 에이스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옵틱 게이밍은 지난 스프링서 '크라운'과 '애로우'의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탑 '도클라'와 서포터 '빅'의 눈에 띄는 부진으로 인해 최종 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때문에 로스터 변화없이 시작된 섬머에서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 이후 '도클라'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과 물오른 '크라운'이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하며 연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첫 경기서 꺼내든 탑 뽀삐,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잘 통하면서 주요 픽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운'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블라디미르, 사일러스를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4번의 경기 모두 MVP를 꿰찼다. 라인전, 로밍, 사이드 운영, 한타 등 모든 면에서 최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2주 차에는 'Player of the Week(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 LoL 챔피언십 시리즈 섬머 2019 현재 순위

1위 옵틱 게이밍 4승 0패
2위 클라우드9 3승 1패
2위 골든 가디언즈 3승 1패
4위 클러치 게이밍 2승 2패
4위 CLG 2승 2패
4위 팀 리퀴드 2승 2패
4위 TSM 2승 2패
8위 에코 폭스 1승 3패
8위 플라이퀘스트 1승 3패
10위 100 씨브즈 0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