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3일 차 2경기에서 SKT T1이 KT와 통신사 더비에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오늘도 '칸' 김동하는 아트록스를 꺼냈다. 경기 내에서는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와 함께 매서운 다이브를 이어갔다. '칸'은 섬머에서 벌써 아트록스로 10전을 치렀고, 자신있는 제이스-카밀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빼놓치 않았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SKT T1의 '칸' 김동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R를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2R 승리와 함께 많은 게 달린 경기였다. KT와 통신사 더비에 연승까지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13연승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서 더 좋다.


Q. 4연승 중인데, 확실히 팀적으로 기세가 달라졌나?

기세는 확실히 달라진 듯 하다. 게임 내에서 이전보다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더라.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 분위기는 너무 처지지도, 밝지도 않다. 그냥 우리의 최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상태인 것 같다.


Q.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그리핀 김대호 감독이 "'소드'가 세계에서 제이스를 가장 잘한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다양한 제이스 스타일이 존재한다. 공격형으로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최고인 것 같고, 밸런스 형으로는 '소드' 최성원 선수를 인정한다. 나는 그 두 스타일을 합친 것 중 최고가 아닐까.

제이스 자체는 요즘 너프가 체감되지만, 여전히 탑에서 주도권 잡기에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솔로 랭크에서도 제이스는 아직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탑에서 주도권을 잡아주면, 정글러의 선택지가 많아져서 그렇다.


Q. 섬머에서 벌써 아트록스를 10번이나 했다. 아트록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트록스만한 선픽감이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대가 어떤 픽을 뽑아도 아트록스로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선픽을 해야할 때 아트록스가 여전히 좋은 것 같다. 궁극기 활성화 조건 때문에 너프가 체감되기는 한다. 하지만 팀 게임에서 한타 상황은 팀원들과 같이 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Q. 앞선 그리핀-젠지 전을 봤는가. 탑 라이너 간 싸움이 치열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던가?

두 팀 모두 재미있게 싸우더라. 2세트에서 갱플랭크와 카밀이 등장했던데, 나도 두 챔피언 모두 자신있다.


Q. 요즘 카밀이 굉장히 탑 라인에 자주 등장한다. 다시 떠오른 이유를 뽑아보자면?

한동안 카밀이 너프를 많이 당해서 안 나왔다. 그런데, 요즘 다른 챔피언들도 너프를 많이 당해서 등장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2라운드 승리로 시작해서 기세가 올라왔다. 연승도 계속 이어가서 좋은 위치에서 PO에 진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