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8일 차 2경기에서 kt롤스터와 담원 게이밍이 맞붙는다. 승강전 탈출을 원하는 KT에게 이번 경기 승리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 있다.

KT는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와 승강전 탈출 싸움을 하고 있다. KT가 4승 10패 득실 -11로 8위, 한화생명이 4승 11패 득실 -10으로 9위에 앉아있다. 사실 지난 2일 펼쳐진 양 팀 간 맞대결로 KT가 승강전에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4일 담원 게이밍을 2: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면서, 상황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물론 한화생명은 계속 강팀과의 경기만이 남아있고, KT는 진에어와의 경기가 남겨져 있어 조금 유리한 측면은 있다. 그러나 담원을 잡을 만큼 집중력이 오른 한화생명이 다시 강팀을 잡지 못하리란 법이 없다. 이제 KT도 상대를 가릴 처지가 아니게 된 거다. 어려운 상대라도 잡아야 한다. 한시름 놓았던 KT는 다시 머리를 싸매야 한다.

KT에게 긍정적인 신호는 있다. 줄곧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프레이' 김종인 지난 경기에 살아났다는 점이다. LCK 최하위권의 대미지 기여도를 보여줬던 '프레이'는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공격적으로 한타에서 활약했다. 특히 2세트에 루시안으로 보여줬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적극적으로 앞 점멸을 써가면 킬을 가져왔다.

'프레이'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담원을 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최근 담원의 경기력이 워낙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에 내리 패배하면서 2연패인데, 더 문제는 세트로 4연패라는 거다. 계속 패배만 했다. 다른 팀들이 보여줬던 것처럼 KT가 담원의 상체만 묶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이다.

▲ 개인화면 자료 제공 : KT e스포츠 라이브
2일 vs 한화생명 2세트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8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킹존 드래곤X - 오후 5시
2경기 담원 게이밍 vs kt 롤스터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