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재기의 발판? 청두 만난 항저우 스파크, 3:1로 스테이지4 첫 승리
3주 3일 차의 마지막 경기에서 청두 헌터즈(이하 청두)와 항저우 스파크(이하 항저우)가 만났다. 스테이지4에서 줄곧 헤맨 항저우가 저력을 발휘하며 청두를 3:1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세트 전장은 일리오스였다. 1라운드에선 항저우의 거점을 밟지 않는 실수가 나왔고, 2라운드에서 '양샤오롱' 솜브라의 EMP가 연달아 실패하며 3라운드가 시작됐다. 3라운드서 '갓스비'의 위도우메이커가 선점령을 견인하며 항저우가 점령도를 먼저 83%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점령지를 내준 항저우는 궁극기를 몰아쳐 승리를 따내려 했으나, 청두의 날카로운 포커싱에 템포가 꼬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 하나무라는 빠르게 종료됐다. '아도라'의 메이가 청두의 공세를 완전히 틀어막으며 항저우가 완막에 성공했다. 이어진 항저우의 공격, 첫 대치에서 '이벤탈'의 루시우가 끊기며 인원 차이가 벌어졌다. 순식간에 거점을 점령한 항저우는 청두의 필사적인 수비를 가볍게 무력화하고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항저우가 3세트까지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전장은 왕의 길이었고, '리아'가 로드호그와 디바로 맹활약하며 청두의 공격을 2점에 그치게 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한동안 애를 먹던 항저우는 화물이 출발하자 거침없이 진격했다. 승리 포인트에서 측면을 파고든 '리아'의 로드호그가 '이벤탈'의 바티스트를 제압한 후 본대와 함께 청두의 남은 영웅들을 쓸어내며 승리했다.
하바나에서 진행된 4세트, 선공 청두가 추가 시간마다 간신히 득점에 성공하며 최종 목적지에 화물을 밀어 넣었다. 반면 항저우는 약 2분을 남긴 채 3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입구부터 틀어막힌 청두 헌터즈의 화물은 불과 54m밖에 움직이지 못했고, '갓브이'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운 항저우의 손쉬운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3일 차 4경기 결과
청두 헌터즈 1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청두 헌터즈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청두 헌터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하나무라
3세트 청두 헌터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왕의 길
4세트 청두 헌터즈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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