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8시부터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 B조 경기가 펼쳐진다.

1일 차에서는 A조 클러치 게이밍(북미), 맘모스(오세아니아),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 B조는 스플라이스(유럽), 이수러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일본)가 출전하는 가운데, B조에서는 스플라이스가 강력한 1위 후보다.

스플라이스는 과거 2016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 5패로 16강 탈락했다. 이후 3년 만에 롤드컵 무대에 복귀한 셈이다.

2019년 스플라이스는 스프링 정규 시즌은 11승 7패 4위로 포스트 시즌에서도 4위에 머물렀고, 섬머 정규에는 12승 6패 3위로 분위기가 좋았으나 포스트 시즌 1라운드에서 로그에게 0:3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역선발전에서 OG를 3:2, 샬케04를 3:0으로 제압해 후반 뒷심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해 LEC 3시드로 이번 롤드컵에 합류한 팀이다.

팀 컬러 자체가 원딜 'Kobbe' 중심의 한타를 바라보는 팀 답게 선발전에서도 'Kobbe'의 카이사가 눈부시게 활약해 역전을 만들었고, 정글러인 'Xerxe'의 활약도 뛰어났다.

LEC 전문가인 '좁쌀' 현수환은 스플라이스에 대해 "한국의 젠지 e스포츠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바텀 라이너 'Kobbe' 중심의 캐리를 기반으로 후반을 바라본다. 정글러인 'Xerxe'가 약간 기복이 있긴 해도 잘해주는 편이고, 챔피언 폭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에서 정글 키아나를 유행시키기도 했고, 유니콘스 오브 러브 소속 시절에는 워윅, 아이번 등을 활용했다. 탑 라이너인 'Vizicsacsi'는 챔피언 폭이 넓지 않지만, 특정 챔피언은 굉장히 잘 다룬다. 라인전 능력은 평범해도 쉔이나 뽀삐, 갱플랭크 등으로 팀 스타일에 맞춰 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드 라이너 'Humanoid'는 암살자 챔피언 만큼은 유럽에서도 최상위권이라 암살자 챔피언을 잡았을 때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플라이스와 같은 조인 이수러스 게이밍이나 디토네이션 포커스미가 국제 무대 경험이 있는 팀들이긴 하다. 그러나 유럽 3시드인 스플라이스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체급 차이가 있어 보여 B조에서는 스플라이스가 무난히 1위로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클러치 게이밍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2경기 디토네이션 포커스미 VS 스플라이스
3경기 맘모스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4경기 디토네이션 포커스미 VS 이수러스 게이밍
5경기 맘모스 VS 클러치 게이밍
6경기 스플라이스 VS 이수러스 게이밍

■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 B조

A조
클러치 게이밍(북미)
맘모스(오세아니아)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

B조
스플라이스(유럽)
이수러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