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3연패 뒤 2연승, 로얄 유스 녹아웃 스테이지 막차 탑승
로얄 유스가 녹아웃 스테이지 막차를 탔다.
6일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서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로얄 유스와 플라맹고 e스포츠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막차를 타기 위해 맞붙었다. 미소를 지은 쪽은 로얄 유스였다. 라인전에서 압도한 로얄 유스가 완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킬과 거의 가까운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실수가 겹치면서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진 않았다. 선취점은 결국 솔로 킬이었다. '아르무트'의 갱플랭크가 '로보'의 카밀을 쉽게 요리하고 킬을 얻었다. '쉬림프' 이병훈의 녹턴이 궁극기로 곧이어 복수를 해줬지만, 탑 차이는 확연히 벌어졌다.
기세를 탄 로얄 유스는 바텀에서 힘을 냈다. 단순 2:2 싸움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자야가 킬을 획득했다. 상, 하체 주도권을 다 잡은 로얄 유스는 협곡의 전령도 가볍게 챙겼다. 14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는 3천 가량으로 벌어졌고, 드래곤도 로얄 유스의 독차지였다.
경기의 속도는 더해져만 갔다. 로얄 유스는 17분에 미드 한타에 대승하고 1차 타워를 밀어냈고, 19분에는 2차 타워를 무혈로 파괴했다. 곧이어 바텀 2차 타워에서 다이브도 성공했다. 모든 궁극기가 어우러진 멋진 교전이 나온 덕분이었다. 날개를 단 '철' 유충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줄곧 맹활약했다.
로얄 유스가 23분에 바론을 잡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는 만 골드 정도로 늘어났다. 플라맹고가 한 차례 반격의 칼을 들었지만, 성장 차이가 너무 큰 탓에 일격이 적중하지 않았다. 로얄 유스가 바론 버프를 두르고 재차 진격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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