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19 결승전 1일 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젠지는 1, 2라운드 연속 1위에 힘입어 중간 합계 1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안전 지대가 본섬 남부에 잡히자 팀들이 대거 이동을 시작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와 SKT T1, OGN 엔투스 포스가 초반부터 킬을 다수 챙겼다. 한국 팀들은 정확한 판단으로 큰 전력 손실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젠지는 수류탄으로 마지막 적을 처리하고 1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젠지의 기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병원을 일찌감치 점령했던 젠지는 그 근방에서 상대를 요격했다. OGN 엔투스 포스와 젠지 뿐만 아니라 4AM, VC 게이밍이 살아남아 한중전 구도를 만들었다. 여기서 젠지는 침착하게 상대를 하나씩 정리했다. 젠지는 이를 바탕으로 2라운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3라운드도 에란겔에서 열렸다. 안전 지대는 스탈버 부근으로 잡혀 산악전을 예고했다. 앞선 두 라운드에서 수준급 플레이를 보였던 젠지는 조기탈락하고 말았다. T1 역시 포위를 당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팀이 모두 1위 사냥에 실패한 가운데, TSM이 4AM을 몰살시키며 3라운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젠지가 43점으로 중간 합계 1위 자리에 올랐다. OGN 엔투스 포스가 28점으로 3위, 에이스는 17점으로 8위에 자리 잡았다. 기대를 모았던 SKT T1은 15점 10위로 아직 그 힘을 제대로 보여주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