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한중전 MVP, 명품 사형 선고 선보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인터뷰
'2019 LoL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올스타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올해 재밌는 모드들이 많았지만 유독 LoL 팬들의 관심을 받은 경기가 있었죠? 바로 LCK-LPL 모드입니다.
LCK 대표로 출전한 '페이커', '클리드', '피넛'은 주력 라인이 아닌 각각 정글, 탑, 미드로 대결을 펼쳐 평소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바텀에는 인플루언서인 '나라카일'과 '매드라이프'가 함깨해 역대급 바텀 캐리를 보여주기도 했죠. LCK-LPL 모드가 끝난 다음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퍼X e스포츠 아레나에서 '매드라이프'를 다시 만나 또다시 올스타전에 오게 된 소감과 경기 당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올해도 올스타전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작년과 똑같은 현장에서 진행한 거긴 하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고요. 올해는 다른 분들과 크게 교류가 없긴 한데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Q. 라스베이거스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저의 경우엔 작년이랑 동선을 거의 비슷하게 하고 있어요. 오자마자 고든 램지의 햄버거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Q. 작년에는 LCK-LPL 모드에서 패배했었는데, 올해는 설욕해서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작년엔 LCK 팀이 패배했기 때문에 올해는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고요. 올스타전에 오기 전에는 제가 어떤 경기를 하게 될지 몰랐어요. 그런데 올해도 한중전을 하게 됐다고 들어서 '나라카일'님과 바텀을 가기로 했고, 어떤 전략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원래는 바텀에 '우지' 선수가 올 줄 알았거든요. 같이 원딜로 붙으면 못 이기겠다 싶어서 '나라카일'님은 비원딜을, 저는 쓰레쉬를 사전에 염두에 두었습니다. 어쨌든 바텀 캐리로 잘 풀려서 기분 좋네요.
Q. '나라카일'님과는 원래 친분이 있었나요?
올스타전에서 처음 봤어요.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전에 합을 맞춰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기자 :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사전에 연습을 한 줄 알았어요.) 저는 '나라카일'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제가 개인 방송하는 플랫폼 외 타 플랫폼 소식은 잘 몰라서요.
Q. 어쨌든 MVP를 차지하게 됐어요. 미리 예상이 좀 됐었나요?
제가 LCK에서 분석 데스크도 하고 있잖아요. 항상 서포터도 꼭 MVP를 받아야 한다고 몇 번 어필을 했는데 그 밑바닥을 깔아둔 게 빛을 보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Q. 바텀에서 '페이커' 선수의 리 신과 함께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 특히 쓰레쉬의 사형 선고 타이밍이 엄청났어요.
'페이커' 선수가 상대 칼리스타를 차길래 저는 자연스럽게 사형 선고를 날렸는데 잘 맞았고요. 저에게 있어 평범한 플레이이기 때문에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Q. 그 외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요?
이번에 '우지' 선수는 미드로 플레이를 했잖아요. 제가 한타에서 '우지' 선수를 끌려고 했는데 절대 안 끌리더라고요. 맞라인 섰으면 큰일 났겠다 싶었고요. 마지막 장면에서도 원래는 제가 '우지' 선수를 당기려고 했는데 그걸 기가 막히게 피하더라고요. 근데 운 좋게 '더 샤이' 선수가 끌려서 얻어걸렸어요.
Q. 이번 모드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현역으로 복귀해도 좋을 거 같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어요.
이벤트 경기기 때문에 이런 퍼포먼스가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실제 프로 경기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들죠. 그래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께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올해도 올스타전에 참가해서 한중전 리벤지 매치에 출전하게 됐는데 게임이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상체에서 프로분들이 라인을 바꿨지만 컨셉이 확실했잖아요. 프로 선수분들께서 인플루언서들이 편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기에 바텀에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내년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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