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 울산' 16강 B조 경기 APK 프린스와 브리온 블레이드의 대결이 진행됐다. 챌린저스 라이벌다운 풀세트 혈전이 펼쳐진 가운데, '도일' 서명수의 활약을 앞세운 브리온 블레이드가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다음은 브리온 블레이드 소속 정글러 '도일' 서명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승리가 실감나지 않는다. 공식전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코칭스태프님들이 긴장을 많이 풀어줘서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


Q. 브리온 블레이드로 이적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특별한 점이 있나.

올해 9월에 샌드박스 게이밍 연습생으로 있다가 '할로우'-'와이저' 선수와 함께 브리온 블레이드로 넘어왔다. LCK 팀에서 챌린저스 팀으로 와서 환경이 다른 것을 느꼈는데, 코칭스태프님들과 동료 선수들이 좋아서 쉽게 적응했다.


Q. 리빌딩을 마친 지 1달이 채 안 됐는데, 경기력이 빠르게 상승했다.

감독님이 권장 도서로 슬램덩크를 추천해서 모두가 읽고 있다. 슬램덩크에선 한 명이 못하면 다른 선수들이 괜찮다고 하며 팀워크를 맞추지 않나.


Q. 정글러로서 본인의 스타일을 이야기한다면.

크게 흔들리는 일 없이 안전하고 무난한 플레이를 지향한다. 샌드박스 게이밍 연습생 시절 '온플릭' 선수에게 당하며 벽을 느낀 게 동기 부여가 됐다.


Q. KeSPA컵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만난다면?

감정적으로 플레이한다기보다 준비한 대로 플레이할 듯하다.


Q. 오늘 '크로코'와 교체 출전했는데, 과정이 궁금하다.

우린 치열한 주전 경쟁보다 선의의 경쟁을 지향하고 있고, '크로코' 선수와 나의 플레이스타일 차이가 있어서 한 경기씩 출전해는 거로 준비해 왔다.


Q. 다음 경기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만난다. 두 정글러 중 누구와 만나고 싶다.

둘 다 힘들 것 같지만 '드레드' 선수와 만나보고 싶다. 굉장히 공격적이라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그 빈틈을 잘 노리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팀의 첫 번째 목표는 LCK 승격이다. 다음 승강전에서 승격할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