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액션토너먼트 겨울 시즌 사이퍼즈 개막전 8강 2경기에서 하늬다랑어가 메디힐을 2:0으로 쓰러트렸다. 약체라 평가받던 하늬다랑어는 단단한 팀 호흡을 선보였다. 주장 '하늬다란' 이준호는 팀을 이끌며 승리의 큰 도움을 줬다.

다음은 개막전에 승리한 '하늬다란' 이준호와의 인터뷰다.


Q.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일단 너무 좋다. 사실 픽이 많이 노출됐었는데, 극복하기 위해 2주 동안 다양한 픽을 연습했다. 그 결실이 오늘 승리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저녁마다 모여서 세 시간씩은 꼬박꼬박 연습했다.


Q. 2:0으로 손쉽게 이겼다. 어떤 점이 유효했나?

상대가 뒤를 잡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점을 계속 의식하면서 경기했다.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았다.


Q. 2세트 역전을 내줄 뻔했다. 이유가 무엇이었나?

조심스럽게 게임을 하도록 연습했는데, 초반에 승기를 잡다 보니 풀어졌다. 우리 팀답지 않았다. 침착하게 하자고 콜을 주고받아서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었다.


Q. 크라운이 다음 상대다. 우승 후보인데 부담스럽지 않은가?

지난 클랜전 이벤트에서 크라운을 이긴 경험이 있다. 마지막 연습 때도 2:2가 나왔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워낙 다재다능한 팀이라 어렵긴 하다. 우리가 픽을 더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Q. 크라운이 오늘 경기에서 고전했다. 어떻게 봤나?

유로헬 선수가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체되니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살더라.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경력이 적다. 그만큼 인지도도 낮은데, 다음 경기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면 그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