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푹띠와 살살부탁해요의 최종전, 최종전답게 정말 치열한 접전이었다. 하지만 승자는 한 팀, 살살부탁해요였다.

연푹띠는 계속된 교전 속에서도 '연늘' 바드의 심포니아가 적절히 들어가며 전장의 판도를 바꿔놨다. 그 와중에서도 살살부탁해요 아르카나 'LoftyKR'이 딜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맞섰으나 역전을 해내기까지는 버거웠고, 연폭띠가 패자전 승리의 기세를 최종전 1세트까지 이어갔다.

살살부탁해요도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었다. 거듭된 연패 속에서 멘탈을 추스른 살살부탁해요는 2세트 난전 속에서 세 선수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D조 8강 두 번째 티켓의 주인공은 마지막 3세트에서 가리게 됐다. 양팀의 선수들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계속 교전을 이어갔다. 스킬 한 번이 어떤 스노우볼로 돌아올지 모르는 중요한 상황, 조금 더 깔끔한 스킬샷과 움직임을 보여준 건 2세트 승자였던 살살부탁해요였다.

약 90초를 남겨두고 6:3으로 앞선 살살부탁해요. 연푹띠는 바드의 궁극기를 통해 2킬을 가져와 5:6까지 따라잡았으나 이후 다시 태어난 살살부탁해요가 응징에 성공하며 다시 8:5로 3킬 차이가 계속 유지됐다. 결국, 살살부탁해요가 연푹띠를 상대로 10:5로 승리하며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16강 최종전

살살부탁해요 2 VS 1 연푹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