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진짜 모데카이저 '너구리' 담원게이밍, T1전 1세트 승리
박범, 석준규 기자 (desk@inven.co.kr)
담원게이밍이 T1과의 개막전 1세트에 승리했다. 양 팀 모두 혼전 양상 속에서 흔들렸고 승패가 여러 차례 갈렸다. 담원게이밍에 승리를 안겨줬던 건 매 순간 활약했던 '너구리' 장하권의 모데카이저였다.
7분 가까이 CS만 수급하던 양 팀 중에 담원게이밍의 '캐니언' 김건부 리 신이 대지의 드래곤을 챙겼다. T1은 협곡의 전령 둥지 부근에서 먼저 싸움을 열었다가 역으로 '에포트' 이상호의 레오나를 잃었다. 어느 정도 시간차를 두고 담원게이밍이 전령 사냥을 시도했고, T1이 이를 막으려 했다. 여기서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T1은 2킬과 화염의 드래곤도 챙겼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도 챙겼던 T1은 드래곤을 앞둔 합류전에서 밀리며 다시 분위기를 담원게이밍에게 내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담원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 모데카이저의 맹활약으로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필요한 순간마다 교전에서 모데카이저가 괴력을 발휘했다. 바론 둥지 부근에서 상대 바텀 듀오를 끊어냈던 담원게이밍은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채 운영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초반부터 내내 성장에 박차를 가했던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와 잠시 흔들렸던 '뉴클리어'의 아펠리오스도 괴력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자신들의 블루 버프 부근 한타에서 크게 밀렸던 T1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팀을 구했던 건 '테디'의 미스 포츈이었다. T1은 역으로 미드 라인 돌파를 시도했다. 담원게이밍은 '테디'의 미스 포츈을 아군 쪽으로 배달했던 '캐니언' 리 신의 힘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다시 T1의 넥서스 앞으로 돌진했던 담원게이밍은 1세트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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