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딜러 KDA가 곧 순위? LoL 메이저 지역 상위권은 봇 전쟁
LoL 메이저 지역의 상위권 팀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원거리 딜러의 KDA가 높다는 것이다.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게임이 장기화됐고, 원거리 딜러가 후반에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그들의 KDA가 중요한 지표가 된 듯 하다.
가장 높은 KDA를 자랑하는 선수는 LCS 단독 1위 C9의 '즈벤'이다. 원거리 딜러 '즈벤'은 36.3이라는 수치로 최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DA 22.5의 서포터 '벌칸'과 함께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른 지역 메이저 역시 마찬가지다. LCK에서는 1위팀인 젠지의 '룰러' 박재혁이 KDA 9.5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T1의 '테디' 박진성은 7.1로 원거리 딜러 포지션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T1이 젠지와 후반 싸움 끝에 승리한 바 있기에 앞으로도 두 팀의 순위 경쟁 및 대결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EC에서는 상위권 네 팀의 원거리 딜러가 눈에 띈다. 7승 3패라는 같은 성적을 기록 중인 오리겐-프나틱-미스피츠-G2의 원거리 딜러들은 각각 '업셋'(8.5)-'레클레스'(8.1)-'비보이'(8)-'캡스'(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미드 라이너에서 봇으로 포지션 변경에 나선 G2의 '캡스'는 집중 공략을 당하며 한동안 연패와 함께 고전했다. 이후 최근 다시 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LoL 대회는 더 다양한 원거리 딜러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미스포츈-아펠리오스 구도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최근 아펠리오스 밴과 함께 카이사-이즈리얼-자야를 비롯한 다양한 원거리 딜러 간 전쟁이 예상된다.
여전히 각 지역 대회에서 후반 원거리 딜러의 허무한 죽음이 곧 패배로 직결되기도 한다. 반대로, 이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할 때면 정반대의 양상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한동안 LoL 대회에서 원거리 딜러의 활약과 그들을 지키는 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지역별 팀 및 원거리 딜러 KDA 순위
LCK
1위 젠지 e스포츠 5승 1패 +7 - '룰러' KDA 9.5
2위 T1 5승 1패 +6 - '테디' KDA 7.1
LCS
단독 1위 C9 10승 0패 - '즈벤' KDA 36.3
LEC
1위 오리젠 7승 3패 - '업셋' KDA 8.5
1위 프나틱 7승 3패 - '레클레스' KDA 8.1
1위 미스핏츠 게이밍 7승 3패 - '비보이' KDA 8
1위 G2 e스포츠 7승 3패 - '캡스' KDA 5.2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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