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TFT 갤럭시 챔피언십'의 한국 대표 선발을 위한 두 번째 서킷 대회 '인벤컵: TFT 갤럭시(이하 인벤컵)'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약 3주 간의 긴 여정 끝에 '만재 송' 선수가 결승전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죠. 준우승자 '곰과제리2' 선수와 함께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시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뜨거웠던 결승전의 열기가 채 식기 전에 바로 현장에서 인벤컵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광원 캐스터와 인벤 유희은 기자, '바딸초' 해설이 그 주인공입니다.

최광원 캐스터와 유희은 기자는 인벤의 '모여봐요 TFT 갤럭시숲'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답게 환상의 호흡(?)을 뽐냈습니다. 선수로도 활동하는 '바딸초' 해설 역시 챌린저다운 날카로운 시선으로 전문성을 한층 높였죠.

인벤컵 중계진은 이번 인벤컵에 대해, 그리고 TFT와 TFT e스포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시 상기하는 대회 관전 포인트부터 앞으로의 방향성, 티어 올리는 '꿀덱'과 3.5 랭크 목표까지. 중계진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한 분씩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최광원 캐스터 : 저는 인벤 방송국 게임 캐스터 최광원입니다.

유희은 기자 : 인벤 e스포츠팀 유희은 기자입니다.

'바딸초' 해설 : TFT 즐기고 있고,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바딸초'라고 합니다.


Q. 방금 인벤컵 결승전을 마치고 모였잖아요. 우승자 사전 예측이 다들 조금 빗나가신 것 같던데요(웃음).

유희은 기자 : 제 예측은 얼추 적중했습니다. 왜냐하면 '구깨룩3' 선수가 점수는 준우승한 '곰과제리2' 선수랑 똑같았지만, 아쉽게 순위 싸움에서 밀려서 3위를 했거든요. 얼추 맞췄다고 볼 수 있죠. '구깨룩3' 선수가 예선부터 본선까지 쭉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했는데,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하더라고요.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바딸초' 해설 : '정동글' 선수를 뽑은 이유는, '정동글' 선수가 이전 경기서 11판 연속으로 사이버네틱을 하는 뚝심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1등을 꼭 해야 하는 결승전 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마지막 라운드에 '리롤 자야'를 선택하는 바람에 좀 흔들리지 않았나 싶어요. 아쉬웠어요. 그래도 방송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하는 선수라 다음 대회 때는 좋은 성적 낼 것 같아요.


Q. 캐스터님은 중계 때 따로 말씀은 안 하시던데, 개인적으로 누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최광원 캐스터 : 아, 저는 '곰과제리2' 선수 우승 예측했었습니다.

유희은 기자 : 준우승 했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추후 예측 하시는 거 아니예요?

'바딸초' 해설 : 사전 예측이 아니신 것 같은데...

최광원 캐스터 : 아니에요. 일단, 16강전 때 기세가 되게 좋아보였고, 기운이 좋아보여서 예측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우르곳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 안 하는데, 유일하게 '곰과제리2' 선수만 우르곳으로 변수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아, 저 선수가 한 건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예상을 했었죠.



Q. 결승에서 화제였던 게, 네 라운드 내내 성장기 은하만 등장했어요. 이런 변수는 독이었을까요, 득이었을까요?

'바딸초' 해설 : 저는 독이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가장 싫어하는 은하기도 하고... 똑같은 은하가 네 번 연속 나오고, 게다가 성장기는 전략을 짜는데 있어서 그렇게 특색있는 은하는 아니거든요. 선수들은 좀 당황했을 것 같아요. 예선에는 꼬꼬마 은하가 더 많이 나왔어서 그쪽으로 많이 준비했을텐데, 잘 안 나왔던 성장기가 네 번이나 나와가지고요.

유희은 기자 : 결승전인 만큼 선수들도 은하별로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을 거예요. 근데, 4연속 같은 은하가 나오면서 전략이 좀 꼬였을 것 같아요. '바딸초' 해설 말대로 선수들이 대부분 성장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영향이 더 컸을 듯 싶어요.


Q. 중계진의 입장에서는 어땠나요?

'바딸초' 해설 : 중계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설할 때도 말하긴 했는데, 성장기 은하는 빌드업 도중에 죽는 선수가 별로 없어요. 빌드업 다 끝나고 서로 가장 강력한 덱을 맞추고 싸우기 때문에 중계나 시청하는 관점에서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캐스터님은 동의하시나요? 중계 때는 성장기 은하나 나올 때마다 조금 아쉬워하는 모습이셨는데요.

최광원 캐스터 : 네, 왜냐하면 이번 대회가 템포가 진짜 빨랐어요. 아이템도 바로바로 만드는 편이었고. 실제로 템포가 빨랐던 선수들의 성적 굉장히 좋았었는데, 결승전에 성장기가 한 번도 아니고 네 번 연속해서 나온 건... 그리고, 앞서 말씀 하셨듯이 은하가 다양하면 선수들이 은하에 따라서 여러 전략을 선보일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Q. 그럼 반대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은하가 있다면요?

유희은 기자 : 보물창고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이템을 더 많이 만들 수 있고, 챔피언이나 돈에 관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해 온 다양한 전략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거든요.

최광원 캐스터 : 저는 일반 은하를 제일 선호합니다. 그게 제일 공평한 것 같아요. 물론 운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는 장르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공평한 은하가 일반 은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바딸초' 해설 : 저는 꼬꼬마 은하 좋아합니다. 랭크를 했을 때 승률이 좋더라고요. 싸움꾼-총잡이 덱을 좋아하는데, 또 꼬꼬마에서 이게 좋아요.



Q. 인벤컵을 쭉 지켜보시면서 인상 깊었던 덱이나 전략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솔로 랭크에서 꼭 써봐야지 싶었던 것들이요!

'바딸초' 해설 : '배구좋아' 선수의 메카 잠입자 덱이요. '배구좋아' 선수가 랭크 게임에서 이 덱을 엄청 많이 연습하시는 걸 봤는데,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점수를 많이 올리시지는 못 하셨어요. 그걸 대회에 가져와서 나름 좋은 성적을 보여주셨거든요. 그래서 인상깊게 봤어요.

유희은 기자 : 저는 '진수도사' 선수요. 사실 이번 대회에서 6검사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근데, '진수도사' 선수가 32강 마지막 라운드 탈락 위기의 순간에 6검사로 1등을 하면서 준결승 진출을 성공했었어요. 그게 기억에 남아요. 그 이후로 많은 유저들이 솔로 랭크에서 6검사를 하기도 하고요. 6검사가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덱인 것 같아요.


Q. 그럼 솔로 랭크에서 6검사 덱 하실 건가요?

유희은 기자 : 절대 안 하죠. 유행하기 전에 '경이'라는 스트리머가 알려줘서 해봤는데, 8등을 참 많이 했어요. 알려준 대로 다 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최광원 캐스터 : 기자님은 싸움꾼-총잡이 밖에 할 줄 몰라서... '겜알못(게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에요, '겜알못'.

유희은 기자 : 아니 그래도 그랜드 마스터인데 자꾸 다이아 분이 자꾸 '겜알못'이라고 하시는데 말이 안 돼요, 이건.

최광원 캐스터 : 저는! 이번에 굳이 말하자면 벨류 덱이라고 할까요? '곰과제리2' 선수가 결승 2라운드에서 보여준 덱이요. 초반에 게임이 굉장히 잘 풀린 뒤에 9레벨까지 밀고 가는 과정이 되게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아이템을 아끼지 않고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해 즈롯 차원문도 만들고, 그때그때 투자하면서 우르곳도 넣고, 아우렐리온 솔도 넣고, 쓰레쉬도 넣고 하더라고요. 벨류로 밀어붙이는 덱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Q. 모든 e스포츠 종목에서 나오곤 하는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솔로 랭크와 대회의 상관 관계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요. TFT에서는 특별히 어떤 점이 많이 다른 것 같나요?

최광원 캐스터 : 예전에 친한 형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이 오토 배틀 장르 게임에서는 예선을 통과할 때 1등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요. 사실 순위 방어를 해서 포인트 관리만 잘 하면 예선은 뚫을 수 있어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좋은 덱만 하려고 하다가 낭패를 보는 선수들이 종종 있어요. 그런 게 공감이 많이 됐어요. 대회 룰을 최대한 많이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바딸초' 해설 :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TFT는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도 챌린저를 이길 수 있다고. 실제로 그런 경기가 나오기도 했고요. 근데, 저는 TFT는 아직까지는 실력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기복이 심한 게임에요.

챌린저가 그랜드 마스터한테 지면, 그랜드 마스터가 잘한 게 아니라 챌린저가 못한 거에요. 랭커가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건 그날 기량이 안 좋아서 떨어진 거죠. 랭크는 복구를 할 수 있지만, 대회는 그게 안 되니까 기복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유희은 기자 : 제가 얼마 전에 라이엇 게임즈 소속 TFT 관련 e스포츠 프로젝트 팀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라이엇 측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더라고요. 솔로 랭크와 대회에 차이에 대해서요. 아무래도 솔로 랭크는 판수를 임의대로 늘려서 점수를 높일 수 있는데, 대회에서는 정해진 판수가 있다보니까 그 안에서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 아닌 선수들은 아무리 솔로 랭크에서 1, 2위를 하더라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도 TFT e스포츠 대회가 쭉 열리게 될텐데, 아쉬운 점이나 발전해야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바딸초' 해설 : 대회 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요. 지난번에 아프리카TV에서 열린 대회는 예선에서 세 번째 스테이지까지 가서 최종 1위을 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어요. 근데, 인벤컵은 매번 꾸준히 4위 안에만 들면 결승까지는 갈 수 있었어요.

플레이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인벤컵의 규정을 더 선호했어요. 1위는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하지만, 해설을 하고 시청하는 입장에서 보면 큰 존재감 없이 무난하게 쭉 4위로 결승까지 올라와서 마지막에 한 번 1등으로 우승을 한다? 사실 큰 공감을 얻기는 힘들거든요.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최광원 캐스터 : 저는 직관성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관전 시스템이 없다보니까 한계가 있더라고요. e스포츠는 옵저빙이 정말 중요해요. 옵저버가 보여주는 화면에 따라 중계진이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달라지고, 옵저빙이 좋으면 보는 사람들도 빠르게 이해를 하고 몰입할 수 있잖아요.

TFT 중계는 관전 시스템 없이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그대로 갖다 쓰게 되는데, 사실 선수들이 본인 화면을 그대로 안 두거든요. 실시간으로 계속 다른 선수들을 확인하니까 이 선수가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가면 좋을지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져요. 관전 시스템이 생긴다면 시청자분들도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고, 해설의 내용도 더 알차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희은 기자 : 동의합니다.

'바딸초' 해설 : 그리고, 랜덤 은하계도 어떻게 좀... 근데, 사실 은하계를 고정하게 되면 선수들 연습 환경이 잘 안 되어서 문제가 될 수도 있긴 해요. 랭크 게임에서는 특정 은하를 연습하고 싶어도 은하가 랜덤으로 계속 나오니까요.

최광원 캐스터 : 그렇네. 이게 사실 결승에서 성장기가 네 번 연속으로 나오는 바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유희은 기자 : 성장기가 네 번 나오는 게 말도 안 되는 확률이잖아요. 그것도 성장기가요. 보물창고가 네 번 나왔다면 이런 이야기가 안 나왔을 수도 있어요.


Q.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볼게요. '바딸초' 해설은 선수이기시도 하고, 다들 TFT를 많이 즐기고 계신데 3.5 시즌 솔로 랭크 목표가 궁금합니다.

최광원 캐스터 : 이번 목표는 마스터에요. 최고 티어가 다이아몬드 2인데, 올라가고 싶어요. 한번쯤은 다이아를 벗어나고 싶어요. 마스터 한 번 달아보고 싶습니다.

'바딸초' 해설 : 항상 솔로 랭크 1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근데, 어떻게 1위를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있을 대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여러 덱을 두루 연구하면서 1위도 달성하고 싶어요.

유희은 기자 : 저는 챌린저요.

최광원 캐스터 : 에이~

유희은 기자 : 아니, 죄송한데 저 두 시즌 연속 그랜드 마스터였거든요. 근데, 자꾸 챌린저 가고 싶다고 하면 비웃으신다니까요. 같은 다이아인 줄 아시나봐요.

최광원 캐스터 : 두 번이나 못 찍으셨으니까 하는 말이죠.

유희은 기자 : 제가 싸움꾼-총잡이 덱만 했는데도 챌린저를 못 갔거든요. '정동글' 선수처럼 사이버네틱만 해서 1등 해서 챌린저 한 번 가보겠습니다.



Q. 다들 그래도 티어도 높으시니까 저를 포함한 일반 유저들에게 티어 올리는 '꿀덱' 추천 좀 해주세요.

유희은 기자 : 선봉대-신비술사 덱이요.

최광원 캐스터 : 아,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유희은 기자 : 저도 3.5 와서는 싸움꾼-총잡이보다 선봉대-신비술사를 많이 하고 있어요. 좋더라고요. 추천합니다. 안정성도 있고, 카시오페아 아이템 두 개만 갖춰지면 무난하게 순위 방어를 노릴 수 있는 덱이 아닌가 싶어요.

최광원 캐스터 : 무난하게 랭크만 조금씩 올리실 거면 무난하게 사이버네틱 원툴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범용성도 넓고, 체제 변환하기도 편한 조합이라 초보자들이 하기 좋은 덱 같습니다.

'바딸초' 해설 : 저는 싸움꾼-총잡이를 추천합니다. 싸움꾼-총잡이가 1등을 못하는 덱이라는 이미지가 커서 인식이 좋지는 않아요. 근데, 배치가 엄청 어렵거든요. 많은 분들이 그 배치를 공부해서 배치로 승리할 때의 짜릿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이번 인벤컵을 지켜봐주신, 그리고 TFT를 즐기고 계시는 많은 팬들께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최광원 캐스터 : 인벤컵 초반에 미흡한 부분들이 있었어요. 화면이 뿌옇게 나오는 이슈도 있었고, 보시기에 좀 불편하셨을 거에요. 관점 시스템이 없다보니까 담당 기술 감독이 선수 개인 화면을 번갈아가면서 비춰주는데,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이 보고 싶은 장면을 놓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또 중간에 해설진 교체도 있었고, 첫 날 해설은 좋은 평가를 듣지도 못 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번 부분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많이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고, 좋은 피드백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유희은 기자 : 제가 방송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까 둘이 중계를 했을 때는 정말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지쳤는데, '바딸초' 님이 들어오시면서 마지막에는 중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응원이 힘이 됐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서 e스포츠 취재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딸초' 해설 : 중간에 합류해서 걱정도 많았는데 두 분이 워낙 잘 해주시기도 했고, 저 스스로도 분석하고 설명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살리려고 했어요.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대회에서는 해설이 아닌 선수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