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파파라 슈퍼매시브(이하 슈퍼매시브)와 매드 라이온즈의 3세트 대결은 슈퍼매시브가 승리했다. '눈꽃' 노회종의 레오나가 POG급 활약을 보여줬다.

매드 라이온즈가 탑에서 세트 픽의 강점을 살려 사이온을 압박하다가 2킬을 내주는 사고를 당했다. 봇 라인에서는 슈퍼매시브의 봇 듀오가 오공을 움보 콤보로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두 번째 봇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에는 양 팀의 합류전이 벌어졌고, 슈퍼매시브가 대승을 거두고 2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눈꽃'의 레오나가 궁극기가 돌 때마다 사용하면서 상대의 플레이를 위축시켰다. 슈퍼매시브는 드래곤 3스택을 빠른 시간에 쌓았고, 산발적인 교전에도 치명타는 맞지 않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탑 라인에서 5:5 대전에는 상대 다섯 명을 모두 잡아내고, 바론 버프까지 챙겨냈다.

네 번째 드래곤 스택 획득을 앞두고 매드 라이온즈가 반전의 여지를 만들어냈다. 5:5 한타 상황에서 '오로네'의 세트가 최고의 활약으로 상대 딜러들을 잡아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이 한타로 다음 용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고, 미드 억제기가 재생될 시간도 함께 벌었다.

그러나 매드의 반전은 여기까지였다. 드래곤이 다시 등장한 때에 벌어진 한타에 슈퍼매시브가 세트를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슈퍼매시브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