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샌드박스 박인수, "팀원 박현수와 함께 개인전 결승 1:1 대결 하고 싶다"
10일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박인수가 1위로 들어왔다. 초반부터 상위권을 장악하더니 샌드박스 게이밍 동료 박현수-정승하와 함께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박인수는 초반 사고로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귀신 같이 다시 올라와 상위권에 자리잡는 무서운 저력까지 선보였다.
다음은 개인전 16강 승자전 1위로 결승전으로 향한 박인수의 인터뷰다.
Q. 팀전 에이스 결정전 승리에 이어 개인전까지 1위까지 달성했다.
일단, 팀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개인전에서 만회할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팀원과 함께 보여줘서 더 그렇다.
Q. 16강 승자전 참가 선수가 만만치 않았는데, 개인전 1위 달성을 예상했나?
솔직히 예상은 못했다. 오늘 내 컨디션이 딱히 좋지 않았고, 4등 안에 들어서 결승전에 갈 생각으로 임했다. 그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그런지 오히려 잘 풀린 느낌이었다.
Q. 팀원 둘과 상위권에서 자주 겨뤘다. 함께 많이 해왔는데, 움직임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나?
현수는 예상이 가더라. 같이 게임하면서 놀기도 많이 했다. 앞에서 달릴 때는 보이더라(웃음). 그래도 같이 상위권을 차지해서 대견했다.
Q. 박현수-정승하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뜨거운 포옹을 하더라.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까.
팀전 때 아쉬운 점이 있었고, 현수는 개인전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엄청 올라가고 싶었나보다. 그 기쁨을 승하와 함께 누린 것 같더라.
Q. 두 팀 동료의 개인전 연습 과정 역시 옆에서 지켜봤는지 궁금하다.
현수가 새벽을 보면 개인전 연습을 하고 있더라. 자유 시간에도 그랬다. 이번에는 진짜 간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한테도 연습하자고 많이 말했다. 현수가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연습해서 1위까지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개인전은 개인전이기 때문에 또 1위를 양보할 수는 없지 않은가(웃음). 결승전에서 현수와 2인 1:1 대결까지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샌드박스 게이밍의 남은 포스트 시즌과 개인전 결승전 많은 응원 부탁한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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