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정제가 카트라이더 리그 경험을 살려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8일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전국 결선 2일 차에 카트라이더 개인전이 진행됐다. 개인전 결승전은 60포인트를 두고 13번 트랙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전남 김정제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위권으로 들어오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32강부터 16강까지는 전남의 김정제가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결승 5번째 트랙까지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2020 카트라이더 시즌2라는 리그까지 아마추어 팀으로 참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김정제는 결승전까지 뛰어난 주행 능력을 자랑했다.

무난하게 결승전에서도 김정제의 독주가 이어지는 듯한 상황. 숨겨둔 강자 경남의 김승우가 6번 트랙에서 치고 올라와 격차를 벌렸다. 김승우가 2위로 들어올 때, 김정제가 7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에서 1-2위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말았다.

하지만 바로 김정제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바로 7트랙부터 연이어 1위로 들어오며 점수를 독식했다. 특히, 8트랙에서 김정제는 상대를 1위 경쟁을 하는 상대를 확실히 밀쳐 압도하며 1위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종합 점수는 전남 김정제와 경남 김승우가 49점 동점을 기록하며 최종 60점을 향해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결승전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김정제와 김승우가 연이어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광주 신민식이 치고 올라오며 김정제-김승우를 위협했다. 광주 신민식은 마지막 13번 트랙에서 중반부까지 1위로 내달렸다. 그렇지만 우승은 김정제가 차지했다. 막판 스퍼트로 정신 없는 순위 싸움이 벌어지는 사이에 치고 들어와 2위로 골인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 제1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카트라이더 개인전 결승 결과

전남 김정제 63 - 우승
경북 유민선 59
경남 김승우 58
광주 신민식 55
전남 안정환 47
충북 이명재 47
울산 이민형 44
인천 최준혁 4

이미지 출처 :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