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지스타컵 2020'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NBA 2K21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두 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고, NBA 2K21에서는 전형배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제임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뚜'가 1라운드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2라운드가 시작됐다. '제임뚜'는 첫 트랙부터 선두로 들어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트랙에서도 2등에 성공해 빠르게 포인트를 쌓았다. '런민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같은 17점으로 시작한 3트랙에서 '제임뚜'와의 선두 싸움에 승리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런민기'는 4. 5트랙에서도 환상적인 주행 실력을 뽐냈다. 특히 5트랙에서는 8등까지 쳐지면서 위기에 몰렸는데, 주행 능력으로 쭉 치고 올라가 결국 선두 자리를 빼앗아오는 모습이었다. 다섯 트랙만에 42점을 쌓은 '런민기'는 이후 매트랙 순위 점수를 추가했고, 8트랙 승리로 60점을 돌파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1, 2라운드 합산 결과, 상위 네 명 '제임꾸', '런민기', '신동이', '램공'이 파이널라운드에 진출했다. 3위 '신동이'와 4위 '램공'이 격돌한 스테이지1에서는 '신동이'가 웃었다. 1, 2트랙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2:0 완승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스테이지2에서 '런민기'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역으로 0:2 패배를 당한 것.

결국,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두 명 '제임꾸'와 '런민기'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먼저, '제임뚜'가 1트랙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트랙에서도 '제임뚜'의 기세가 이어졌다. 자잘한 실수로 두 트랙을 내리 내줬던 '런민기'는 3트랙 승리로 숨을 돌리는 듯 싶었으나, '제임뚜'가 완벽한 주행으로 4트랙을 가져가면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경기에 앞서 NBA 2K21 대회가 열렸다. 전 농구 선수 하승진-전태풍이 특별 해설로 중계에 나서 화제를 모았으며, 경기는 4강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4강에서 전형배와 이신이 각각 조제현과 최용규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치열한 승부 끝에 전형배가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지스타컵 2020 2일 차 결과

NBA 2K21
4강 1경기 전형배 승 vs 패 조제현
4강 2경기 최용규 패 vs 승 이 신
결승 전형배 승 vs 패 이 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 2라운드 합산 '제임뚜', '런민기', '신동이', '램공' 파이널 라운드 진출
파이널라운드 스테이지1 '신동이' 2 vs 0 '램공'
파이널라운드 스테이지2 '런민기' 2 vs '신동이'
파이널라운드 결승전 '제임뚜' 3 vs 1 '런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