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농심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에 선승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맞붙은 2경기, 1세트의 승자는 농심 레드포스였다. 라인전부터 빠르게 성장한 '덕담' 서대길의 카이사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
선취점은 농심 레드포스의 것이었다. 다소 깊숙하게 들어온 '엄티' 엄성현의 올라프를 추격 끝에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상체 라인 주도권을 지키고 있던 프레딧 브리온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챙겼다. 이에 농심 레드포스는 깔끔한 봇 다이브로 '덕담' 서대길 카이사에게 2킬을 안겼고, '리치' 이재원의 오른을 파견해 '헤나' 박증환의 자야에게 두 번째 데스를 선사했다.
양 팀의 방향성은 극명하게 갈렸다. 프레딧 브리온은 상체, 농심 레드포스는 하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 과정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계속해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농심 레드포스는 드래곤 3스택을 내주는 대신 한타에서 승리하며 킬 스코어를 6:0까지 벌렸다. 카이사는 3킬 2어시스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주도권을 빼앗긴 프레딧 브리온은 이전에 쌓아둔 드래곤 스택 덕분에 손해를 최소화하며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농심 레드포스가 두 번의 드래곤을 더 챙길 동안 전사자는 없었다. 농심 레드포스가 바론을 두드리며 전투를 유도해봤지만, 터프한 한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농심 레드포스도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프레딧 브리온은 '켈린' 김형규의 레오나를 잡고 퇴각했다.
36분 경, '베이' 박준병의 빅토르가 귀환하는 걸 본 프레딧 브리온이 한타를 열었다. 수적 열세의 전투서 레오나마저 먼저 잡혔으나, 농심 레드포스의 대처가 좋았다. 진형을 유지한 채 그라가스를 잡았고, 빅토르가 합류해 상대를 밀어내며 바론까지 챙길 수 있었다.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한타를 대승한 농심 레드포스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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