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TV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 북미지사인 'AZUBU NA'가 라이엇게임즈와 공식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AZUBU TV는 lolesports.com과 자사 사이트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고 운영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북미 및 유럽 지역 모든 경기를 유일한 공식 스트리밍 파트너 자격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LCS 유럽 및 북미리그와 각 지역별 대회를 통해 진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 경기 역시 아주부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아주부TV는 타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20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용 가능 기술과 1080p Full HD 고화질 영상 지원, Live DVR을 언급했다. 스트리밍 방송에서 전 세계 이용자 200만명까지는 원활하게 수용 가능하며,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800만명까지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ive DVR의 경우 아주부TV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으로, 실시간 방송이 녹화되기 때문에 시청하다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때 되돌려 보기가 가능한 기능이다.
아주부TV 라이브 스트리밍은 PC를 넘어 안드로이드 및 iOS도 지원하며, 스마트TV도 지원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현했다. 현재 아주부TV를 통해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곳은 100여개 국 가량 되며, 라이엇 게임즈와 동남아 파트너사와의 테스트를 해본 결과 다른 방송 서비스보다 더 원활하게 방송 시청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아주부TV 임채현 개발 디렉터는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미국, 독일 서비스를 시작한 아주벅스(AZUBUX)가 아주부TV의 전체 빌링 시스템을 운영 및 관리함으로써 '글로벌 e스포츠 온라인 화폐'로 작용하여 e스포츠 전체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벅스(AZUBUX)는 아주부TV에만 종속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시스템으로, 문화상품권, T머니와 같은 가상 화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주부TV는 지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AZUBU TPA'와 그 형제 팀인 'AZUBU TPS', 북미와 유럽 강호인 'CLG', 'SK Gaming', 'MYM' 에 소속한 선수들의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차후로도 더 많은 유명 프로게이머들과 프로게임단, 다양한 e스포츠 리그 관련 방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부TV 임채현 개발 디렉터는 "아주부TV가 라이엇게임즈의 정규 리그 LCS의 공식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계약이 현재 아주부TV가 목표로 하는 프로게이머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수입 창출의 수단을 제공, 이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업계의 인프라 형성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부TV 기자간담회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타사 서비스와는 다른 아주부TV 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 아프리카나 트위치TV, 유투브 등이 있는데, 이런 곳과 아주부TV와의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전체 시스템이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지역에서 접속하던 간에 최적화된 속도를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 200만명까지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별반 차이가 없을 듯 한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라이브 스트리밍에 비해 안정적이다. 미국 시청자라면 미국 서버를 통해 시청하게 되는 식이다. 스트리밍 서버와 유저 간의 거리가 길다보면 360p 화질에서도 끊길 수 있는데, 아주부TV의 경우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가까운 망을 이용한 전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시청해보면 큰 차이를 느낄 것이다.
LCS나 월드챔피언십의 경우 독점 계약으로 맺어서 다른 매체의 방송이 제한되는가? 독점은 아니며, LOL 이스포츠 사이트에 갔을 때 공식 스트리밍 파트너로 노출되는 것이다.
향후 유료화 서비스 계획 중인지?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경우 무료 방송은 광고가 붙거나 화질이 제한된다. 이를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 광고를 포함하지 않는다던가 보다 고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주부TV의 경우는 IPTV와 같이 1주일내의 영상은 무료지만, 그 이전의 영상은 유료로 전환되는 과금체계를 생각하고 있다.
아주부TV가 가지고 있는 경쟁 요소는 정확히 무엇인가? 프로게이머나 리그, CSN같은 방송을 진행하는 곳하고 독점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경쟁 요소일 것이다. 특히 우리는 동남아 시장 쪽으로 커버가 강하다는 점을 말할 수 있겠다.
아주부TV에서 개인방송도 가능한가? 시스템 자체는 얼마든지 가능하도록 개발은 했으나, 퀄리티 유지 측면에서 프로게이머나 전문 제작진들하고만 계약하고 있다. 트위치TV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방송은 프로게이머 방송이 주류였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유저들이 이를 통해 더 나은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프로 한정으로
해외 대회 온라인 스트리밍이 핵심으로 보인다. MLG나 IEM 등 해외 대회와의 계약도 고려하고 있나? 고려하고 있다.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유럽 파트너와 협의가 진행중이다. 동남아, 중국 쪽 역시 얘기가 오가는 상태이다. 차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멀티 플랫폼을 계획한다고 했는데, IOS나 안드로이드에서는 언제부터 이용 가능한가? 4월 중이면 모바일 웹 형태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앱 형태로는 5~6월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팀과 계약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는데 어떤 장점이 있다고 프로게이머들은 다른 매체에서도 방송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는 동일하겠지만, 아주부TV에서는 더 고화질의 방송으로 월활하게 시청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추가적으로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TPA나 TPS의 경우에는 아주부TV를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매체와는 차별된다.
아주부TV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어떻게 설정되는가? 풀 HD 방송은 3Mbps를 권장하는 화질로 설정하고 있다. 단, 송출 측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낮출 수 있다. 아주부TV는 스트리밍 네트워크가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3Mbps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리고 3Mbps 뿐만 아니라 5Mbps, 7Mbps의 화질도 계획중에 있다. 물론, 단순히 화질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게임 화면 뿐만 아니라 PIP 형태와 같이 게임 화면과 동시에 선수 모습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3D 방송 지원은 계획되어 있는가? 3D방송의 경우에는 3Mbps로 송출하더라도 실제로는 두 화면 이상이 지원되어야 하기 때문에 6Mbps 송출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테스트 중에 있지만, 당장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계획하고 있진 않다. 별개로 내부 테스트에서는 20Mbps까지도 원활한 시청이 가능했다.
3Mbps 이상이면 5.1채널 사운드 지원도 가능하지 않나? 시스템상으로는 5.1채널 송출이 가능하게끔 구축되어 있지만, 실제로 5.1채널 사운드를 송출할 수 있는 사양이 구축되어 있진 않다. 공중파에서 직접 송출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이를 지원하는 장비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블리자드 등 다른 게임사와도 계약 계획이 있는가? 이미 다른 회사와도 접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금 밝히기는 곤란하다.
국내에 이미 e스포츠를 중계하는 매체가 있는데, 기법이나 현장감을 전달하는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나? 이는 시스템보다는 제작하는 측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장감을 내기 위해서 현장에 들어가서 관객과 인터뷰를 하는 등의 문제에서 다른 매체는 장비가 크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으나, 아주부TV의 경우에는 장비를 소형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 될 수 있다. 현장 스케치 등의 영상은 이미 올라오고 있었지만, 실시간이 아닌 녹화한 영상을 편집한 것들이다. 하지만 아주부TV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이런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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