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F 2013 스타크래프트2 부분 우승자 리보 챙(Libo Chang)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IEF 2013)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EG팀의 미국 선수인 'Xenocider' 리보 챙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3년 10월 13일 성남 분당구청 앞 잔디구장에서 인벤 방송을 통해 벌어진 IEF 2013 스타크래프트2 결승에서 'Zeno'는 상대인 핀란드의 'Welmu' 베사 호빈슨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첫 세트. 'Zeno'는 경기 초반 2병영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를 조금씩 찌르며 상대의 조합을 확인했다. 'Welmu'도 상대 바이오닉 위주의 병력을 확인하고 불멸자에 이어 거신을 생산하며 병력을 조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Xenocider'는 의료선 견제를 시도함과 동시에 상대 앞마당에서 병력을 계속 보여주며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고, 상대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틈을 이용하여 다수 바이킹을 병력 조합에 추가하며 거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후 'Xenocider'는 대규모 전투에서 상대 거신을 모두 제거한 후 상대 확장을 하나씩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Welmu'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아킬론 황무지에서 벌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Welmu'는 상대 본진 근처에 수정탑을 짓고 우주 관문을 소환한 후 예언자를 이용하여 상대 일꾼을 잡으려고 했으나, 'Xenocider'는 사신 정찰로 이를 발견하며 기지 입구에 벙커를 건설하여 방어를 시도했다.

벙커를 먼저 짓느냐, 아니면 방어선을 먼저 뚫느냐의 싸움에서 'Welmu'의 예언자가 두 기까지 늘어나며 입구를 돌파하는 듯 했지만 결국 'Xenocider'는 상대의 예언자와 추적자를 잡아누며 상대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었다. 이후 'Xenocider'는 해병만을 생산하여 상대의 기지를 공격했고, 여기에 긴장한 'Welmu'의 컨트롤 미스까지 겹치며 2세트 역시 'Xenocider'가 가져가며 결승전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Xenocider'는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준우승을 차지한 'Welmu'는 상금 5천 달러를 얻었으며, 팀리퀴드 소속의 네덜란드 선수인 'Ret' 요스 데 크룬은 전 NS호서 소속의 신기훈을 꺾고 3위에 올라 상금 3천 달러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