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계열사 셀바스가 2014년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셀바스는 12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게임 '트리플타운 for Kakao'를 포함,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2014년 상반기 게임 라인업을 소개했다.

셀바스의 한상식 개발본부장은 단상에 올라 셀바스에 관해 간단히 소개하면서, "그동안 셀바스는 미드코어 게임을 많이 준비해왔다."며, "SNG, RPG, FPS, 퍼즐, 그리고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게임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셀바스가 준비한 게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셀바스의 한상식 개발 본부장

먼저 셀바스는 오는 17일, '트리플 타운 for Kakao'를 카카오 게임플랫폼을 통해 공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트리플 타운’은 같은 모양의 재료를 3개씩 모아 상위의 오브젝트를 지으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게임으로, 2011년 에지(Edge)매거진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톡 버전에는, 플레이 수준에 따른 계급 및 이를 반영한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수 이벤트, 타임어택 모드, 일일 퀘스트 등 재미 요소를 더했다. 또한, 원작 게임이 단순하지만 다소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스토리 텔링과 단계별 튜토리얼을 추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바꿨다.

'트리플 타운 for Kakao'의 권혁민 PM은 “경쟁이 계속되고, 돈을 많이 쓰는 사용자가 승리하는 게임 구도는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더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매일 즐겁게 두뇌 플레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게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셀바스는 미드코어급의 고퀄리티 게임 4종을 2014년 상반기 서비스할 계획이다. 2014 게임 라인업에는,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미니 모터 레이싱’의 글로벌 서비스용 업그레이드 버전 '미니 모터 레이싱 레볼루션', 신개념 액션 RPG '용의 심장',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타격감이 특징인 언리얼 엔진 3 기반의 FPS '할로우 포인트', 인물 간의 교감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새로운 라이프 SNG '타운스테일' 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셀바스는 현재 테이크투와 'GTA: 산 안드레아스'의 출시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며, 만약 출시를 하게 될 경우 현지화 작업을 통해 한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의 내용은 셀바스가 금일(12일) 발표한 라인업이다.

■ '트리플 타운 for Kakao' - 퍼즐게임 (2013년 12월 17일 출시예정)

트리플타운 for Kakao(이하 트리플 타운)은 '3-Match' 방식의 퍼즐게임이지만 3개의 퍼즐을 합쳐서 터트리는 기존 형태의 게임과는 차별점을 두었다.. 수풀 3->나무 1, 나무 3->집 1의 식으로, 3개의 오브젝트를 합쳐 상위 오브젝트를 만들어가며 자신만의 마을을 꾸며 나가는 플레이방식의 게임이다.

주어진 구역이 오브젝트로 가득 차면 게임은 끝나고 점수가 합산 된다. 퍼즐 도중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여유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게임플랫폼으로 리메이크되는 '트리플타운' 은 친구와의 경쟁요소 및 접근성 강화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우선,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의 전반 방식을 알 수 있게 하는 튜토리얼을 추가하고 펫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친구들이 건설 중인 마을과 최고 점수를 기록한 마을을 볼 수 있다. 게임의 특성상 장시간 공들여 마을을 건설하는 만큼 매주 랭킹을 리셋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 타운스테일(Town's Tale) - SNG (2014년 1분기 출시예정)

'타운스테일'은 건물 건설과 목장 경영으로 마을을 가꾸어나가고 발전시키는 SNG로, 단순히 생산과 수확 과정만 되풀이되던 기존의 SNG에 비해 낚시나 채집, 사냥 등 더 많은 즐길거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친구마을에 이사해 하나의 마을을 같이 꾸밀 수 있는 협업플레이, 방문한 친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동기화 등 소셜활동도 강화되었다.

타운스테일에서는 단순한 장식에 불과했던 아바타의 역할이 마을의 주체로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 아바타의 성장이 마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데다가, 다양한 NPC와의 능동적인 대화를 통해 실제로 마을에서 생활한다는 느낌을 준다.



[▲ 타운스테일 공식 영상 ]


■ 용의 심장(Heart of Dragon) - RPG (2014년 1분기 출시예정)

EveryFun이 개발하고 셀바스가 서비스하는 '용의 심장'은 PC MMORPG의 던전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모바일에서 MMORPG의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이동을 자동으로 변경하여, 플레이어가 철저히 몬스터와 스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용의 심장'은 다양한 클래스의 영웅 캐릭터와 더불어 고유의 능력치, 스킬을 조합하여 매번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길드 시스템이나 각종 보스 몬스터 및 도전 컨텐츠로 모바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게임이다.





■ 할로우 포인트(HOLLOW POINT) - FPS (2014년 1분기 출시예정)

'할로우 포인트'는 '인피니티 블레이드'에 사용되었던 '언리얼 엔진3'를 도입한 모바일 FPS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모바일에서 최고 수준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화끈한 타격감을 구현하였으며, 세밀한 조정을 위해 '조준점 보정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좀 더 자유로은 플레이를 위해 조작에 필요한 모든 버튼의 위치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FPS의 조작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30여종의 다양한 패턴의 AI와 100여가지의 총기 파라미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할로우포인트 공식 영상 ]


■ 미니 모터 레이싱 R(MMR Revolution) - RACING (2014년 1분기 출시예정)

'미니 모터 레이싱 레볼루션'(이하 MMR R)은 기존에 셀바스가 서비스하는 카카오 레이싱게임, '미니 모터 레이싱'의 새로운 버전이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차량과 트랙, 그리고 한/중/일 경쟁 시스템을 통해 레이싱게임으리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각오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기존의 '미니 모터 레이싱'과 큰 차이점은 없다. 하지만 'MMR R'은 일단 카카오톡과 연동되지 않으며, 주 단위로 경쟁여 최종 성적에 따라 리그의 승격과 강등이 일어나는 승강제 리그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좌측부터 '트리플타운'의 '권혁민 PM', '할로우포인트'의 '최영일 PM', '타운즈테일'의 '김현덕 PM'
'MMR R'을 담당한 '김동준 PM', '용의 심장'을 담당한 '한상민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