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업데이트로 하슬라 대륙에 첫선을 보인 챔피언은 기존 용사단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콘텐츠다.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액티브 스킬은 물론 아군 용사의 피해량을 상승시키는 패시브 스킬, 게다가 탁월한 효과의 초월 스킬도 지니고 있어 위기의 순간이나 공격을 집중하고픈 순간에 챔피언을 사용하면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액티브 스킬 게이지가 자동으로 차오르며 해당 스킬은 정해진 횟수 이상 사용할 수 없기에 '필살기'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비록 결투장이나 대난투, 영혼 요새 10층, 마녀 달리기 던전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그 외의 시나리오나 월드 보스 등에서는 챔피언을 출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콘텐츠를 소화하기 어려웠던 초보 용사단장을 돕는 것은 물론, 충분히 성장한 용사단장들의 콘텐츠 클리어 타임을 단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용사단의 중요한 요소로 새롭게 떠오른 챔피언! 이에 획득부터 성장, 활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챔피언 가이드를 준비했다.







챔피언 시스템은 지난 6월 26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개발사 측은 간담회에서 챔피언 시스템은 가치가 낮았던 중복 용사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용사의 근본적인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같은 용사를 여럿 사용하는 특정 조합 외에는 쓰임새가 없었던 중복 용사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처가 마련된 셈이다.

챔피언은 기존 용사단에 더해 함께 여정을 떠나는 새로운 동료다. 용사 셋의 조합과 여신으로 이뤄졌던 기존 용사단에 새롭게 챔피언이 가세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방식 자체는 여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챔피언을 획득하면 화면 중단 오른쪽에 새롭게 챔피언 UI가 등장하며 이 버튼을 터치하면 챔피언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신과는 달리 액티브 스킬 게이지가 자동으로 충전되며 한 스테이지에서 정해진 횟수를 사용하면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한 번 사용하고 나서 다시 발동하기 위해서는 게이지가 충전되어야 하는데 이 게이지가 충전되는 시간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즉, 연속해서 바로바로 사용할 순 없기에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챔피언은 결투장과 대난투, 영혼의 요새 10층, 마녀 달리기 던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던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시나리오의 각 스테이지는 물론 월드 보스에서도 챔피언의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 그리고 초월 스킬로 아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 용사와 여신에 더해진 새로운 동료, 챔피언.

▲ 챔피언 획득 시 새로운 UI가 생긴다.


챔피언의 업데이트와 함께 세력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각 용사는 하슬라 대륙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국가나 단체 등 '특정 세력'에 속하게 되며, 이 세력을 대표하는 가장 강한 인물이 챔피언이라는 개념이다. 세력에 속한 특정 용사를 그 세력으로 지원 보내면 해당 챔피언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같은 세력의 용사나 모든 세력에 지원 가능한 용사를 보내면 우호도가 상승한다.

우호도를 상승시키면 챔피언의 레벨이 오르며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거나 스킬 레벨이 올라 더욱 강력해진다. 쉽게 말해 우호도는 챔피언의 경험치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업데이트된 세력은 동부왕국 - 류와 펌프킨 시티, 그란시아 제국, 그리고 자유의 용사 등 4종이며, 이중 챔피언이 등장한 세력은 동부왕국 - 류와 펌프킨 시티의 2종이다. 그 외의 용사는 세력 미확인 상태로 남아있다.

간담회를 통해 모든 용사는 점차 각 세력에 속할 예정이며, 12개의 세력과 그에 맞는 챔피언을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의 챔피언 외에도 다양한 챔피언과 세력이 등장할 것이라는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세력. 녹색 표시는 챔피언이 등장한 세력이다.

▲ 세력에 지원 가능한 용사를 지원 보내 우호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챔피언 획득에 필요한 조건은 두 가지다. 각 세력의 특정한 용사를 해당 세력으로 지원 보내고, 지정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부왕국 - 류의 쿠레나이는 6성 쇼군 스사노오를 지원 보내고 설원 하드 16을 클리어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펌프킨 시티의 레미는 6성 서큐버스 퀸 레이첼을 지원 보내고, 설원 하드 17을 클리어해야 한다. 챔피언 관리 메뉴 자체도 최소 설원 하드 15를 클리어해야 오픈되므로 설원 하드 지역을 충분히 클리어해두는 것이 좋다. 획득을 위해 지원 보낸 용사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유의하자.

주목할 점은 획득 조건 용사가 모두 승급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계약서 뽑기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챔피언을 획득할 수 있는 셈. 또한, 아직 챔피언이 등장하지 않은 그란시아 제국과 자유의 용사 세력에도 각각 알렉산더와 잔다르크, 까마귀라는 승급 용사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이 다음 챔피언을 획득할 수 있는 지원 용사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 8월 18일 업데이트로 챔피언 메뉴 해금 조건이 변경되었습니다.
- 챔피언 관리 메뉴 : 화산 하드 클리어 시 오픈
- 쿠레나이 : 설원 노멀 1 클리어
- 레미 : 설원 노멀 2 클리어


▲ 챔피언 메뉴는 최소 설원 하드 15를 클리어해야 사용 가능.

▲ 쿠레나이와 레미의 획득 조건.


챔피언 획득 조건 용사인 스사노오나 레이첼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캐시 재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석을 사용해 계약서를 구매하다보면 특정 승급 용사는 물론 승급 용사의 재료가 되는 3성 용사의 획득도 쉽다.

게다가 최근 업데이트로 찾아온 신상품 '행운 상자(10일)'는 5,500원으로 10일간 각종 성장 재료를 얻는 상자가 지급되는 것과 함께 4성 승급 용사 선택권을 1개 획득할 수 있다. 승급을 반복해도 챔피언 획득에 필요한 용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상품을 구입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앞선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승급 용사 자체는 충분히 과금 없이 획득할 수 있다. 각 클래스의 3성 용사를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키고, 빵을 먹여 최대치까지 훈련시키면 다음 등급의 무작위 승급 용사로 승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승급 조건 용사인 스사노오나 레이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원하는 승급 용사가 등장할 확률은 무작위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캐시 재화 구매 시 획득하는 브리짓 포인트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2,800포인트를 사용하면 4성 용사 선택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1,300포인트로는 특정 클래스의 4성 용사를 무작위로 획득하는 4성 직업 계약서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브리짓 포인트는 계약 전용 용사 구입이나 무기 개조 대성공 등 더욱 유용한 사용처가 많으므로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 보석이 모자라거나 무과금 유저라면 승급 반복을 통해 획득하는 것을 추천!
- 정 나오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캐시 재화를 활용하자!
- 승급 용사를 얻는 데 브리짓 포인트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자!

▲ 첫 번째는 캐시 재화를 활용하는 방법.

▲ 두 번째는 용사를 직접 승급시키는 방법.

▲ 마지막은 브리짓 포인트로 사는 방법.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사용하는 방식 자체는 여신과 닮아있지만 챔피언은 여신과 달리 성장을 통해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해당 챔피언이 속한 세력에 맞는 용사를 지원 보내면 우호도가 상승하고, 챔피언의 레벨이 올라 성장하는 방식이다.

챔피언의 레벨이 상승하면 스킬을 획득하거나 스킬의 레벨이 오른다. 액티브 스킬은 최대 5레벨, 패시브 스킬은 최대 3레벨까지 상승하며 최고 레벨인 7에 도달하면 초월 스킬을 습득한다. 또한, 챔피언의 능력치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함께 사용하는 용사단에 따라 비례하게 되는데, 챔피언의 레벨이 상승하면 비례하는 양이 점점 올라 더욱 강력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능력치는 팀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 레벨이 오르면 팀 구성원 능력치 비례량도 상승한다.


챔피언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용사를 해당 세력으로 지원 보내야 한다. 획득 때와 마찬가지로 한 번 지원 보낸 용사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훈련과 열매작을 마친 용사를 실수로 지원 보냈다가는 해당 용사를 처음부터 다시 육성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세력에 지원 보낼 수 있는 용사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세력이 같은 용사, 모든 세력에 지원 가능한 용사, 그리고 지원전용 용사다. 가장 먼저 세력이 같은 용사는 말 그대로 그 세력에 속한 용사로, 예를 들어 동부왕국 - 류에 속한 스사노오, 히카리, 히미코 등을 말한다. 계약 전용과 승급 용사, 그리고 전설 용사 모두 지원 보낼 수 있으며 획득 우호도는 6성 기준으로 승급(130), 전설(230), 계약 전용(500) 순으로 많다.



두 번째는 모든 세력에 지원 가능한 용사다. 주로 컬래버레이션이나 한정 용사가 이에 속한다. 메이, 신, 밀리아, 잭 오 등 길티기어 용사와 진경, 홍란이 대표적이다. 견우와 직녀는 한정 용사지만 이들과 달리 세력 미확인 상태이기에 모든 세력에 지원 보낼 순 없다. 지원 시 획득하는 우호도는 6성 기준 300으로 전설 용사(230)보다 많고 계약 전용보다 작다.

마지막은 지원용 용사다. 이들은 챔피언 업데이트와 함께 찾아온 신규 용사로 3성, 4성, 5성 등급을 하나씩 선보였다. 일일 퀘스트나 주간 퀘스트,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명예 500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지원 용사 계약서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모든 세력에 지원 보낼 수 있다. 최대 등급인 5성 기준 획득 우호도는 250으로 역시 전설 용사(230)보다 많다.

최대 등급 기준으로 획득 우호도가 높은 순으로 정리하면 계약 전용(6성, 500), 모든 세력 지원 가능 용사(6성, 300), 지원용 용사(5성, 250), 전설 용사(6성, 230), 승급 용사(6성, 130)다.


- 주마다 지원 용사 계약서를 빼먹지 말고 구입하자!
- 보석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전설 용사와 승급 용사를 획득해 지원 보내자!
- 컬래버레이션 때 획득해둔 중복 용사가 많다면 이들을 이용하자!

▲ 6성 계약 전용을 보냈을 때의 획득 우호도가 가장 높다.

▲ 5성 지원전용 용사도 획득 우호도가 많은 편.

▲ 주 1회 꾸준히 지원 용사 계약서를 구매해야 한다.






챔피언은 아군을 직·간접적으로 도와 용사단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액티브 스킬은 물론 물리, 마법 등 속성별 피해를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 그리고 탁월한 효과의 초월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에 챔피언 사용 여부에 따라 용사단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은 물론 활용 역시 편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활용 가능한 챔피언은 동부왕국 - 류의 쿠레나이와 펌프킨 시티의 레미 2종이다. 쿠레나이는 물리 피해, 레미는 마법 피해를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이 있어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비록 챔피언은 결투장과 대난투, 영혼 요새 10층, 마녀 달리기 던전 등에서는 활용할 수 없지만, 그 외의 콘텐츠에서는 사용할 수 있기에 특성에 맞는 조합을 활용하면 더욱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 마법 피해의 레미와 물리 피해의 쿠레나이.


▶ 쿠레나이
쿠레나이는 동부왕국 - 류를 수호하는 불꽃의 화신이다. 액티브 스킬로 모든 적에게 물리 피해를 주는 홍련의 일섬, 패시브로 아군 용사의 물리 피해량이 증가하는 화염 칼날, 초월 스킬로 홍련의 일섬이 3체인으로 인정되며 홍련의 일섬 발동 시 모든 아군이 즉시 3체인 사용 및 리더가 아닌 용사의 블록을 한 개씩 생성하는 불꽃의 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을 살펴보면 물리 피해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격 자체도 물리 피해를 주며, 아군의 물리 피해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초월 스킬 덕분에 3체인을 주로 활용하는 물리 피해 조합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월 스킬 효과가 모두 액티브 홍련의 일섬을 사용해야 발동하는데, 액티브 스킬은 스테이지당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마구 남발하지 말고 공격을 집중할 순간에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주로 쓰이는 물리 피해 용사는 로슈포르, 스타냐, 메이, 한조, 독스, 엘페르트 등이 있다. 또한, 아칸이나 릴리스 역시 블록 스킬이 물리 피해를 주기에 함께 사용해도 무방하다. 대표적으로 로슈포르 + 다라 + 베아트리체, 로슈포르 + 아리타 + 독스, 메이 + 히미코 + 한조, 스타냐 + 뮤 + 한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스사노오나 달타냥 등 물리 피해를 주는 용사들과 함께 조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쿠레나이의 외형.

▲ 쿠레나이의 액티브 스킬 '홍련의 일섬' 발동 장면.

▲ 9층 솔타르의 클리어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 레미
레미는 펌프킨 시티의 마녀로 사역마를 돌보는 수의사와 같은 존재다. 액티브 스킬로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는 쉐도우 캣, 패시브로 아군 용사의 마법 피해량이 증가하는 쉐도우 오라, 초월 스킬로 웨이브 시작 시 리더의 블록을 2개 추가 생성하며 쉐도우 캣 발동 시 7초 동안 블록 재생성 시간이 45% 단축되는 효과의 마녀의 선물을 보유하고 있다.

쿠레나이와 반대로 마법 피해에 특화되어 있는 느낌이다. 액티브 스킬로 미법 피해를 주며 패시브 스킬로 아군 용사의 마법 피해량을 상승시키기 때문. 게다가 초월 스킬은 리더의 3체인을 활용하는 조합과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법 피해를 주는 조합은 주로 리더의 3체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쿠레나이와 달리 초월 스킬 조건이 액티브에 집중되어 있지 않아 활용하기 좋지만, 웨이브가 더는 시작되지 않는 보스 웨이브에 돌입하면 쿠레나이에 비해 모든 효과를 볼 순 없다.

주로 쓰이는 마법 피해 용사는 정성공, 치프, 히카리, 맘바, 맨디와 위자드 용사인 카노, 베스퍼, 루냥, 레이첼, 벤야민 등이 있다. 아리타와 아칸은 물리와 마법 피해를 동시에 주지만 패시브 스킬이 마법 피해이기에 함께 사용해도 좋다. 대표적으로 잔다르크 + 뮤 + 마법 딜러(리더) 조합이 있다. 레이첼 같은 3체인 반응 용사라면 잔다르크 + 여우동(리더) + 마법 딜러 조합도 가능하다.

히카리의 경우, 패시브 스킬 중 이로운 효과를 받고 있으면 돌개바람살을 1회 더 발사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서 챔피언 레미의 패시브인 마법 피해량 상승이 이로운 효과로 취급되는데, 덕분에 함께 조합하면 별다른 이로운 효과 없이도 히카리의 패시브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히카리를 쓰는 조합이라면 레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8월 18일 업데이트로 챔피언의 패시브가 이로운 효과로 인정되지 않아 히카리의 패시브를 쉽게 발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레미의 외형.

▲ 레미의 액티브 스킬 '쉐도우 캣' 발동 장면.

▲ 마법 피해 조합과 잘 어울리는 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