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동화속 세상'의 신규 카드 공개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동화속 세상' 확장팩에서는 총 104종의 신규 카드가 등장할 예정이며, 중립 진영을 강화하는 카드가 다수 포진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강인한 산악대장', '도끼를 든 파괴자', '비색의 검사', '재생의 독사과'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강인한 산악대장




강인한 산악대장은 실버 등급 중립 추종자로 5코스트에 진화 전 3/5 진화 후 5/7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돌진 효과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방 추종자를 제거하는 카드로 활용하기에 좋다. 기본 공격력이 3으로 낮다는 점은 아쉽지만 체력이 5로 비교적 높아 제거 후에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은 메리트다.

여기에 공격력 5 이상의 추종자를 공격했다면 턴 종료시까지 받는 피해가 0이 되는 부가 효과도 보유하고 있다. 즉 상대방이 공격력이 높고 체력이 낮은 (ex. 포르테) 추종자라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포르테의 경우 각성 효과 적용시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명심하자.

산악대장의 단점은 보통 제압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하는 돌진 추종자 치고 공격력이 너무 낮다는 점에 있다. 공격력 5이상의 추종자를 공격했을 때 생존은 가능하지만, 공격력 3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상대가 한정되어있다. 피해를 받고 체력 3 이하로 내려갔다면 제거할 수 있겠지만, 그걸 노리고 산악대장을 채용할바에는 필살 추종자 하나를 채용하는 편이 이득이다.



■ 도끼를 든 파괴자




도끼를 든 파괴자는 로얄의 브론즈 등급 추종자로 진화전 6/5 진화후 7/6의 능력치를 소유하고 있다. 진화시 상대방 추종자나 마법진 하나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추종자 외에도 마법진도 파괴할 수 있어 처형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도 있어보인다.

도끼를 든 파괴자의 기본 능력치도 나쁜 편이 아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중요한 추종자나 마법진을 진화 효과로 제압하고 부가로 얻은 돌진으로 또다른 추종자를 정리할 수도 있어 최소 2:1 교환이 가능하다. 이는 필드를 장악해야하는 6코스트 시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다.

다만 진화 효과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진화 포인트는 섀도우버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로 진화 포인트로 인해 킬각을 잴 수 있나 없나가 갈리고 (특히 로얄은 알베르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추종자 전개 효과 등의 부가 효과를 생각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도끼를 든 파괴자에 진화 포인트를 쉽게 투자하기에는 망설여진다.

물론 마법진까지 파괴한다는 효과는 탁월한 편이므로 기용해볼 수도 있다. 다만 알베르를 채용하는 로얄은 거의 대부분 진화 포인트를 킵해둔다는 점과 6이라는 비용이 가볍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비색의 검사




비색의 검사는 뱀파이어의 5코스트 실버 등급 추종자다. 기본 2/4 진화시 4/6의 다소 낮은 능력치를 보유한 대신 필살 효과를 가지고 있어 추종자 1:1 교환이 가능하다. 출격 효과로 상대방 리더나 추종자 하나에 2의 피해를 주면서 리더의 체력을 2 회복할 수 있다.

상대방 리더에게 출격 효과만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어그로 뱀파이어에게 조금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살을 보유하고 있어서 진화 포인트를 활용해 상대방 수호 추종자를 제거하면서 출격 효과로 상대방 리더 딜링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다만 최근 대세인 복수 질주 뱀파이어에게는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5코스트 라인에 어둠의 함선이라는 출중한 추종자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돌진 효과가 있었다면 즉발 제압기로 활용할 수도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았겠지만 진화로 필살 효과를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 재생의 독사과




재생의 독사과는 네크로맨서의 2코스트 골드 등급 주문이다. 내 중립 추종자 하나를 네크로맨서 클래스 추종자로 만들고 해당 추종자에게 '유언 : 이 추종자와 같은 이름의 추종자 하나를 전장에 소환'을 부여한다. 중립 추종자 하나를 재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연계할 수 있는 플레이가 상당히 늘어난다.

예를 들어 루시퍼에 재생의 독사과를 사용할 경우 매 턴마다 4의 회복을 하는 추종자를 2번이나 제압해야되서 굉장히 이후 플레이가 번거로워진다. 또한 높은 체력과 수호 효과를 지닌 마수를 탄 고블린에 재생의 독사과를 사용했다면 실질적으로 3/14의 추종자 방벽을 뚫어야 한다.

모르데카이에서 이미 증명된 바 있지만 하나의 유닛이 재차 소환되는 효과는 굉장히 상대방 입장에서 처리하기 까다롭다. 이를 중립 추종자 한정이긴 하지만 2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소멸 당할 경우에는 의미가 없다는 점과 소환 효과다보니 출격 효과를 기대하는 추종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는 점 정도다. 또한 중립 추종자만으로 대상이 한정되어있어 네크로맨서가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립 네크로맨서를 구성해야한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