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통령' 장민철이 SK 게이밍과 결별한 뒤 새 팀을 찾았다.

SK게이밍은 지난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민철과의 결별 사실을 밝혔다. '프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전세계 스타2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민철은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환하면서 oGs를 거쳐 2012년 1월 해외 유명 게임단인 SK 게이밍에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장민철은 지난 2010년 GSL 오픈 시즌 3 우승을 시작으로 GSL 최초 프로토스 2회 우승을 달성하며 '프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SK 게이밍 이적 후에는 모든 스타2 선수들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활동을 펼쳤고, 지난 2013년 WCS에서는 유럽 지역을 선택해, 시즌3 준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SK게이밍과 결별하게 된 장민철은 "SK게이밍에서 활동한 2년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해외 무대를 밟게 해준 SK게이밍 측에 감사드리고 지금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결별하게 됐지만 앞으로도 웃으면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세계 스타2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장민철은 벌써 새 팀을 찾았다고 한다. 장민철은 "새로운 팀은 이미 찾았지만, 팀에서 뉴스를 통해 발표할테니 기다려주시고 팬분들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2014년에는 독일에서 주로 생활하고, 개인 방송도 자주 할 계획"이라는 말로 해외 팀 입단을 암시했다.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장민철은 2014년에도 WCS 유럽 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며, 오는 15일 출국해 새로운 팀의 게이밍 하우스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