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스트라이커'의 차기 퍼블리셔는 '액토즈 소프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덴티티 게임즈는 지난 2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7일 부로 '던전 스트라이커'의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후 인벤은 2보를 통해 조만간 새로운 퍼블리셔와 함께 '던전 스트라이커'가 재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아이덴티티 게임즈는 다양한 퍼블리셔와 접촉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기 퍼블리셔로 '액토즈 소프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지목하고 있다.

아이덴티티 게임즈 측은 인벤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여러 군데의 퍼블리셔와 논의 중에 있으며 액토즈 소프트도 그 중 하나다. 조만간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뒤, "던전 스트라이커는 새로운 콘텐츠를 예전부터 개발하고 있었으나, 이것으로 유저들의 니즈를 완벽히 채울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던전 스트라이커에서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차기 퍼블리셔 건과 관련해 액토즈 소프트 측은 "아이덴티티 게임즈가 우리를 포함한 여러 퍼블리셔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나, 서비스 가능 여부는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 네스트'를 서비스중인 액토즈 소프트


'던전 스트라이커'가 액토즈 소프트에서 새로운 둥지를 트는 데 가능성을 높게 두는 것은, 두 회사가 게임 외적으로 여러가지 연결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선 모회사가 중국의 샨다 게임즈로 동일하며,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전작인 '드래곤 네스트'도 현재 액토즈 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또한, 액토즈 소프트는 현재 아이덴티티 게임즈 지분의 20%를 보유 중이다.

'던전 스트라이커'는 2013년 5월에 정식 출시될 당시 대형 검색포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이후 PC방 순위 10위권 내로 진입하기도 하며 초반 인기를 이어나가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나, 부족한 콘텐츠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