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돌아온 김원형(MVP)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 동안 WCS 유럽 지역에서 활동했던 김원형은 26일 2014 GSL 시즌1 코드A 오프라인 예선 오전 2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역 변경 후 처음 열린 예선을 통과한 김원형은 "유럽 지역은 온라인 경기시 연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힘들었다"고 밝혔다.

Q. 본선 진출에 성공한 기분이 어떤가?

이번 예선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주로 잡고 진출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다 잡고, 송병구 선수에게 패배한 뒤 조 2위로 진출한 예선이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웃음).

Q. 유럽에서 한국으로 지역을 변경했다.

핑이 너무 높아서 온라인으로 임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안 좋은 날들이 있다. 지난 시즌1때는 거의 게임을 못할 정도로 핑이 높았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유럽에서 출전할 생각이 사라지더라.

Q. 한국 지역으로 돌아오자 마자 예선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사실 예선은 쉽다고 생각한다. 코드S에 가야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예선은 오히려 유럽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출전 선수도 많고 와일드카드전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Q. 팀이 프로리그에서 요즘 잘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 1라운드 때는 너무 못해서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2라운드 때는 갑자기 확 달라졌다. 다들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고 있다.

Q. 이번 시즌에 코드S로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나?

한 라운드만 통과하면 된다. 4명 중에 2명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코드S에 한 번도 못 올라갔기 때문에 내가 준비한 것만 잘 풀린다면 좋은 성과 있을 것 같다.

Q. 종족 밸런스 패치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괜찮은 것 같다. 프로토스가 초반에 이득을 볼 수 있는 빌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괜찮다. 점멸 추적자 빌드는 여전히 강하다. 테프전에서도 빌드 싸움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팀원들이 모두 예선을 통과했으면 좋겠다. 프로리그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