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 팜플은 4월 10일 본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2014년 상반기에 공개할 팜플의 3종 RPG 라인업, '원티드''시간탐험대', '데미갓워'를 공개했다.

게임 소개에 앞서 회사 연혁 소개를 맡은 팜플의 서현승 대표이사는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하는 명가로 거듭나겠다던 지난 다짐을 이어 1년 반 동안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허나 지금 모바일시장은 잠깐만 눈을 돌려도 새로운 변화가 긴박하게 이뤄지는 세상이기에 이를 빨리 인지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서현승 대표는 "팜플의 모회사 스마일게이트는 선데이토즈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고, 팜플 역시 올해 주력타이틀 2개를 중국으로 런칭할 계획이다"라며,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첫 해가 될 수도 있는 지금,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 든든한 파트너사와 전략적인 연합을 통해 국내외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 보겠다."라고 라인업 공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팜플의 서현승 대표 이사

또, 금일 발표된 네이버의 신규 플랫폼 '네이버 밴드게임'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된 네이버 밴드게임 플랫폼에도 우리의 게임을 여러개 런칭할 예정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원티드'와 '시간탐험대', '데미갓워'가 소개되는 자리가 이뤄졌다. 원티드의 소개는 개발사 엔크루가, 시간탐험대의 소개는 RPG팩토리, 데미갓워의 소개는 개발사 파라노이드 조이가 진행했다.




원티드

개발사 : 엔크루
장르 : 액션RPG
출시 예정 시기 : 5월

특징 :
데빌메이커 : 도쿄의 개발사 엔크루가 선보이는 타이틀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RPG열풍을 빠르게 인지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는 신속히 개발을 진행해 온 게임이다. 엔크루의 김택승 대표는 '우리가 만들었던 카드배틀 게임 캐릭터가 실제 살아 움직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부터 '원티드'의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는 3D액션게임으로 PC RPG의 재미와 비주얼로 기존 RPG유저의 흥미를 자극함과 동시에, 강화나 진화, 각성 등 익숙한 성장 개념을 도입해 초보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다. 솔로잉 플레이는 물론, 3인 파티 및 PVP전투 등 멀티플레이도 지원하고 있다.

그래픽 명가인 엔크루가 개발한데다, 장르 자체도 액션RPG인만큼 그래픽과 모션에 한 껏 신경 썼다. 3D 카툰랜더링으로 이뤄진 비주얼과 캐릭터 각각의 모션이 어우러져 더 풍부한 액션감을 이끌어낸다.시점도 조정할 수 있는데다 장비착용에 따른 코스튬 변화 등으로 액션은 물론 수집 및 미학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시간탐험대

개발사 : RPG팩토리
장르 : 캐주얼RPG
출시 예정 시기 : 6월

특징 :
RPG팩토리의 '시간탐험대'는 PvE와 PvP는 물론SNG의 재미까지 모두 담은 RPG로, 캐주얼한 조작과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편의성의 일환으로 가로와 세로모드를 모두 지원, 각 모드에 따른 UI도 세세하게 제작해 두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간탐험대는 SD캐릭터같은 귀여운 비주얼을 통해 여성유저까지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 여기에 전사와 도적, 궁수 및 마법사, 사제 등 다양한 클래스를 마련하고 클래스끼리의 상성구조를 통해 밸런스도 충분히 조정해 두었다. 덱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도 이끌어낼 수 있다.




데미갓워

개발사 : 파라노이드 조이
장르 : 2D 전략 RPG
출시 예정 시기 : 6월

특징 :
스타트업 '파라노이드 조이'가 선보이는 첫 데뷔작으로,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조합해 전략을 탄탄히 짜여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해석된 신화 속의 주인공들을 수 백종을 마련했으며, 160여개의 스테이지 등으로 콘텐츠를 알차게 준비해 놓았다.

캐릭터별 특징과 역할이 뚜렷하게 존재해 전략적인 롤플레잉이 가능하며, 캐릭터가 돋보이는 탑뷰시점을 통해 수집한 캐릭터를 한 눈에 확인하면서도 손쉽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세미오토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어 전략RPG에 생소한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이어진 Q&A시간에 이루어진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질문에는 엔크루 김택승 대표, 파라노이드 조이의 강지훈 대표, RPG팩토리의 조현병 이사가 답변했다

▲ 왼쪽부터 '원티드'의 김택승 대표, '데미갓워'의 강지훈 대표, '시간원정대'의 조현병 이사


오픈스펙이 궁금하다. 현재 어느 정도 콘텐츠를 마련해 두었나?

원티드 : 230~250여종의 몬스터. 100여 개의 던전, 특수 던전 및 레이드 던전 등 콘텐츠는 충분히 마련해두었다. 업데이트 준비도 진행 중이다.

데미갓워 : 수백종의 주인공과 장비, 던전을 마련해 둔 상태며 그 외에도 많은 것을 준비해 두었다. 두 달에 한 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한다.

시간탐험대 : 오픈스펙은 230여 종 캐릭터와 200개의 던전, 월드 보스 및 PvP모드 정도이며 빠른 업데이트를 위해 추가 컨텐츠 제작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기기의 최소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시간탐험대 : 시장에 지배적으로 깔린 모바일 디바이스를 보니 갤럭시 S2였다. 따라서 최소사양은 이 정도급의 기기가 될 거 같다.

데미갓워 : 중국에서도 성공하고자 하는 포부가 있기에 사이즈는 100MB이하, 전세계적으로 75%이상의 기기를 아우를 수 있도록 최적화에 많은 신경을 쓸 예정이다.

원티드 : 최소 S2에서도 원활히 돌아가고, 목표는 그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원티드는 3D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100MB 초반의 저용량을 추구한다.


엔크루는 카드배틀게임에 특화된 개발사다. RPG를 만들면서 힘들지 않았나?

원티드 : 카드배틀게임에서 쌓았던 노하우로 보는 즐거움과 모으는 즐거움을 충분히 알고 있고, 유저들이 어떤 콘텐츠를 가장 좋아하는 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모바일 디바이스 상 어디까지 표현해야 될 것인지, 어디까지 기능을 구현해야 할 지가 가장 어려웠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글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최근 플랫폼 이슈가 뜨겁다. 세 타이틀은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가 될 예정인가?

팜플 : 그런 게임도 있고, 아닌 게임도 있다. 지금 당장 소셜플랫폼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일 거 같다. 출시 되는 걸 지켜봐 달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