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피닉스에게 2패를 안긴 얼라이언스


스타래더 시즌9 1일차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MVP 피닉스가 2패를 기록하며 패자조가 확정됐다.

첫 경기에서 엠파이어에게 패한 MVP 피닉스의 두번째 경기 상대는 지난 TI3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얼라이언스였다. 얼라이언스를 상대로 MVP 피닉스는 미드 슬라크와 함께 요술사, 오프레인 미라나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조합을 선택했다. 동시에 상대 불꽃령을 견제하기 위한 파멸의 사도를 가져가면서 픽밴에서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MVP 피닉스는 요술사를 미드 레인으로 불러들이며 상대 미드레이너 마그누스를 노렸다. 하지만 같은 타이밍에 얼라이언스 역시 비사지가 미드 갱킹을 시도했고, 화력에서 앞선 얼라이언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무너진 미드 레인의 균형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마그누스는 슬라크를 상대로 단독으로 킬을 올리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요술사의 시선이 미드 레인에 머물면서 소홀해진 탑 레인 역시 수적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킬을 내주게 됐다.

경기 중반, MVP 피닉스는 난전 구도에서 이득을 챙기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20분이 넘어가면서 집중력을 잃은 MVP 피닉스는 연속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결국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2패를 기록한 MVP 피닉스는 같은 조에 속한 DK가 2승을 기록하면서 패자조 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1승 1패를 기록중인 얼라이언스와 엠파이어는 승자조 진출을 놓고 18일 3시에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에는 MVP 피닉스가 DK와 마지막 조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