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칼 공식홈페이지 화면]

지난 17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신의칼'이 22일 서비스를 돌연 중단했다.

22일 한게임은 '신의칼'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의칼' OBT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한게임은 "신의칼 OBT가 진행되었지만 4월 17일 22:30 경 유니티에서 아무런 공지 없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신의칼은 새로운 유니티 버전과의 호환성 이슈가 발생하여 불안정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며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신의칼의 OBT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게임 측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신의칼' 한국 서버 문제가 아니라 동시 서비스 중인 대만, 중국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임시 패치를 진행하면 게임 접속은 진행할 수 있지만 다른 유니티 엔진 게임을 하게 되면 해당 문제가 다시 발생하게 된다.

한게임 관계자는 인벤과 통화에서 "유니티 측에 해당 문제에 대한 패치를 요청했지만 당장 처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부득이하게 서비스 잠정 중단을 하게 되었다"며 "해당 문제는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엔진(유니티)에 대한 문제기 때문에 유니티 측에서 패치가 완료되면 안정성 검토후 다시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의칼은 중화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만 소프트스타의 히트작 ‘선검기협전’의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유니티3D엔진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최적화해 개발한 웹게임이다.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4년에 걸쳐 공을 들인 작품으로 제작비에만 100억을 투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한게임은 신의칼 회원들을 대상으로 계정 정보 초기화 및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결제 취소 대상은 신의칼 캐시아이템을 구입한 전원이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코인 및 네이버 게임 캐시로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