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어윤수가 최종전을 통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5월 2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B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SK텔레콤 T1 어윤수가 힘겹게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윤수는 승자전에서 방태수에게 패배한 뒤 조성호와 최종전에서 가시 촉수, 여왕 러시라는 신선한 공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하 조 2위로 16강에 오른 SK텔레콤 T1 어윤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오른 소감은?

사실 조가 제일 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힘겹게 올라왔다. 그래도 16강에 올랐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신희범과 2세트에서 심리전이 돋보였다.

저그전은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다. 맵을 선택한 것을 보고 느낌이 와서 9산란못을 선택했다.


Q. 최근에 올인 전략도 많이 사용하며 스타일의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내 경기를 내가 봐도 재미가 없었다. 너무 무난하고 운영형 스타일이라 바뀌려면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Q. 승자전 3세트, 유리한 경기를 내준 느낌이 있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경기 중반까진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이끌었다. 잠복 바퀴로도 이득을 어느 정도 취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습 시에도 이런 상황에서 질때가 많아 불안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Q. 조성호와 1세트에서 가시 촉수, 여왕 러시가 돋보였다. 준비된 전략인가?

평소 스트림을 주로 보는데 북미에 Root 'Catz'가 이 전략을 사용하더라. 'Catz'가 추천해줬다. 언제 만날진 모르겠지만 만나게 되면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예전부터 말했듯이 3연속 결승에 올랐으면 좋겠고, 이번엔 반드시 우승했으면 좋겠다.


Q. 우승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보완 되야한다고 생각하나?

상대가 단단하고 완벽한 스타일에 약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I love 'Ca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