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에이스 포지션을 맡은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난 하루였다.

9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경기에서 울산클랜과 퍼제가 각각 일반부와 여성부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양팀 모두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세트 스코어 2:0이라는 비교적 큰 격차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에이스' 선수가 있었다.

먼저 펼쳐진 여성부 경기에서는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지난 윈터 시즌에서 패배를 안겼던 스팀팩 파이브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벗고 등장한 팀 에이스 조민원은 높은 킬 수를 기록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멤버를 교체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여성부 경기에 이어 펼쳐진 일반부 경기는 온라인 강팀으로 알려진 울산 클랜과 핑투간의 격돌이었다. 새롭게 추가된 웨스턴에서 시작된 양 팀의 경기에서 울산 클랜은 스나이퍼 이원상과 라이플 이성근의 활약 속에 접전 끝에 먼저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진 크로스포트에서도 이원상과 이성근의 활약은 눈부셨고,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핑투의 집중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울산 클랜은 그대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