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가 끝난 지 불과 1주일 지났는데, 더 큰 게임쇼가 찾아옵니다. 명실공히 세계 3대 게임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게임스컴'이 8월 13일에 개막하거든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상업적인 콘셉트가 강했던 차이나조이. 특히 게임보다 부스걸이 더 많이 보이는 탓에 '부스걸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올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아예 그것을 메인 콘셉트로 미는 수준이었죠.

반면, 게임스컴은 언제나 게임이 주된 테마였습니다. E3 현장에서 신작이 공개되고 약 2개월 후 게임스컴에서 그 신작을 직접 플레이 해보는 패턴이 올해도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게임스컴에는 해외 게임업체들의 블록버스터 작품이 유난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미심장한 티저 영상으로 물꼬를 튼 소니는 자사의 화려한 라인업을 몽땅 출격시킬 작정입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 유니티', '파크라이4'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치가 상승하는 타이틀을 장전 중이고, EA는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심즈4'를 리스트에 올렸죠. 모두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은 작품들이기에 한 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목할 게임이라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 층을 보유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발전 방향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하게 게임 자체로 승부하는 게임쇼인 만큼, 영상 기사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벤에서도 발빠르게 소식을 전할 채비를 모두 마쳤으니, PC/콘솔 팬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