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잊을 만 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재영입니다. 저번 주에 소개해 드린 '마팁' 선수는 잘 쓰고 계신지요. 아무래도 위치선정에 대해서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을 봤습니다. 프로게이머이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수를 사용하며 느끼는 체감 그리고 그 선수의 장단점은 개인차가 있음을 강조 드립니다. 심지어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한 선수를 가지고 의견이 나뉘기 때문에 그런 문제로 다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선수를 준비해 왔나?'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빠르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선수는 바로 만능선수로 유명한 06시즌 존 오셰이 입니다. 이 선수는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드 시절 동료로도 유명하지요? 그리고 부상당한 골키퍼를 대신해서 골키퍼를 봤을 때도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었고요! 게다가 수비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도 자기 포지션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일단 선수 사진을 먼저 보고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소화 가능한 포지션에 센터백, 양쪽 윙백,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있습니다. 키는 190 75kg에 보통 체형입니다. 속력과 가속력이 각각 100, 97로 빠른 편이며, 스태미너와 밸런스 그리고 몸싸움까지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스 능력치 그리고 시야도 수비형 미드필더에 쓰기에도 적당한 능력치입니다. 다만, 81년생! 은퇴를 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위에 장점을 알아보았다면 단점도 알아봐야겠죠? 제가 이 선수를 쓰면서 느꼈던 단점은 민첩성이 조금 낮다는 점입니다. 키가 큰 선수들은 거의 낮은 민첩성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요. 아무래도 큰 키와 높은 몸싸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민첩성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당연하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단점은 이것 하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장단점을 알았다면 활용법을 알아야겠죠? 저는 센터백보다는 윙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스태미너와 80대의 슛 능력치 때문입니다. 제 플레이 스타일 특성상 중거리 슛을 즐겨 사용하는 편인데, 골 결정력 슛 파워가 낮지만 슛 커브, 중거리 슛의 능력치만으로도 중거리가 잘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윙백에 활용할 때는 약간 탱크 같은 느낌으로 활용합니다. 키 190에 속력 100짜리 선수가 수비에서부터 공을 잡고 밀고 올라오는 오버래핑이 상대방에게는 위협적이기 때문에 윙백으로 쓰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06 시즌 존 오셰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니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재영의 헝그리피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