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10월 셋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4년 10월 13일 ~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막을 내린 롤드컵의 영향일까요? 상위권 순위는 큰 변동폭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말이죠. 다만 상위 10위권에는 소폭 변동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10위권 말석을 차지하며 버티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이카루스에게 따라잡혀 11위로 밀려났죠.

그 외 25위권에 들어온 게임들은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큰 변화의 폭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의 초창기 작품들이 각각 두, 세 계단 올라섰다는 점이겠죠?

25위권 밑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2의 추격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간신히 머물던 50위권에서 크게 올라 41위를 탈환했던 프리스타일2는 이번 주 무려 6계단을 추가로 상승하며 30위권 중간에 안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다리시던 금주의 게임. 비록 온라인 플랫폼도 아니고, 스펙타클한 영상미로 장식된 콘솔 대작도 아니지만,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일으켰던 게임 '문명5'의 후속작 '문명: 비욘드 어스'입니다.


◎ 1위~25위 : 가까스로 날개를 펄럭이다. 이카루스, 10위권 진입


큰 변동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있습니다. 손가락도 열 개 발가락도 열 개. 10이란 숫자는 자릿수를 새로 정립하는 숫자이니까요. 그 만큼 다른 순위보다도 10위권 안에 들었다는 점은 더 의미가 클 수 밖에 없겠죠?

▲ 다양한 펠로우를 강점으로 내세운 이카루스


위메이드의 야심작이었던 이카루스가 서비스 이후 약 6개월만에 10위권에 합류했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꾸준히 10위권을 지키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은 11위로 밀려나고 말았죠.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이카루스가 과연 날개를 펼쳤는지, 아니면 한 번 꿈틀거림을 보인 것에 불과한지 알 수 없습니다. 이카루스는 정식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아이템 복사 파동과 엄청난 횟수의 점검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15일 업데이트를 통해 한 계단 올라선 이카루스, 25일날 클럽 옥타곤에서 진행되는 유저 간담회에서 위메이드는 유저의 마음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 26위~50위 : 고순위를 향한 폭풍같은 드리블! 프리스타일2 6계단 추가 상승


지난 주, 9계단 상승이라는 엄청난 점프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40위권 초반을 석권한 프리스타일2가 무려 6계단을 추가 상승해 35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스타일2는 지난주에 이어 네이버 검색순위와 PC방 점유율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죠.

가을 관련 이벤트를 통해 올라온 순위로 보이긴 하지만, 단시간 내에 큰 폭의 순위 변동을 만들어냈다는 건 그 만큼 잠재 유저의 수가 많다는 점이겠죠. 무엇이 잠들어 있던 프리스타일2 유저들을 다시 깨웠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농구 게임다운 역동적인 행보임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집나간 유저가 진짜 돌아왔는가...


3대 구기이지만, 야구와 축구에 비해서는 비교적 그 인기가 떨어지는 '농구'라는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스타일2. 지금 보여지는 순위 수직상승은 재기의 신호탄일까요? 아니면 반짝 올라오는 환상일까요? 그 결과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 이번주 화제의 게임 : 연말을 순식간에 없앨 시간탐험대의 등장, '문명: 비욘드 어스'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으로 뜨겁게 타올랐던 저번주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주 화제의 게임은 조금 정적인 '문명' 시리즈입니다. 바로 우주로 나아간 지구인들의 이야기, '문명: 비욘드 어스'가 그 주인공이죠.



사실 온라인 순위기사에 있어 '문명: 비욘드 어스'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소재일수도 있으나, 문명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파괴력을 보여 준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문명5는 누가 뭐래도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과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문화 코드 중 하나였으니까요.

비교적 이른 7월달부터 출시일을 확정지었고, 8월 말부터 예약 구매를 시작한 그 게임. '문명: 비욘드 어스'는 이번 주 금요일인 10월 24일, 여러분 곁에 나타납니다.

배경이 우주이고, 미래인 만큼,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어 전작과 같이 역사 공부가 되지는 않지만, 인류의 미래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그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충만한 '문명: 비욘드 어스'. 연말, 중요한 일이나 행사, 혹은 시험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만 더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 인벤 온라인 게임순위는 각 게임의 PC방 점유율 정보과 대형 포탈별 검색순위, 그리고 인벤 내 컨텐츠의 유저 호응도 등을 최종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