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11월 18일, 도쿄 도내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파이널 판타지 for 스마트폰 2015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파이널 판타지 레전드 시공수정'과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를 공개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파이널 판타지 레전드 시공수정'은 반숙영웅의 기획과 '파이널 판타지4' DS 및 다수의 스퀘어에닉스 게임 개발에 참여한 토키타 타케시 PD가 제네럴 디렉터를 맡은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시대를 초월한 캐릭터들의 모험이라는, 자사의 또다른 RPG '크로노 트리거'를 연상케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토키타 타케시 PD는 발표회에서 "게임 내적인 부분은 최근의 모바일 게임과 같지만, 게임의 외형은 슈퍼 패미컴 후기의 그래픽을 고집하여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만든 게임이다"라고 전했다.

▲ '파이널 판타지 레전드 시공수정'의 게임화면


이날 함께 공개된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는 스퀘어에닉스의 히로노 케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브레이브 프론티어'를 개발한 에이림이 개발하는 작품이다.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중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통적인 RPG다. 특히 몽환적인 그림체로 파이널 판타지 넘버링 타이틀의 캐릭터 디자인과 이미지를 담당한 아마노 요시타카의 일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의 개발을 담당한 에이림의 히사토시 하야카시 PD는 "본작은 완전 신작이며,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재탕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파이널 판타지 다운 게임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한 추억 보정을 넘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의 게임화면

2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 외에도 게임, 출판, 음악, 상품, 이벤트 등 파이널 판타지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파이널 판타지 포털 앱(포털 앱)'을 공개했다. 포털 앱은 다양한 정보 제공 외에도 스퀘어에닉스 ID로 로그인해 포인트를 모으고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 판타지 8'의 미니게임 '트리플 트라이어드'도 즐길 수 있다.

발표회에서 공개한 3가지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부분 유료화로 이번 겨울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기종에 모두 대응한다.

▲ '파이널 판타지 포털 앱 실기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