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의 게임 규제는 없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14' 개막식에 참석해 게임규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지스타 프레스룸에서 "게임산업과 관련한 어떤 규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친게임 지역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게임산업이 건전한 문화로 발전하기 위한 행정적 예산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향후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게임 회사의 매출 1%를 징수하는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하며 게임 업계의 반발을 산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8월 롤챔스 섬머 결승 현장에서 "손인춘법에 서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는 게임에 지나치게 과몰입하는 학생들을 도와주고자 게임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명을 한 것"이라고 손인춘법 발의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규제 불가에 대한 발언 역시 언론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여론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개막식 행사와 함께 엔씨소프트, 넥슨 등 지스타에 참가한 주요 부스를 방문하고 일정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