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보스는 던전을 클리어해 얻을 수 있는 소환석을 사용하여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다. 친구 30명과 함께 보스 공략을 할 수 있는 대신 일반 인카운터 적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과 체력, 그리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드 보스에 데미지를 입힌 비율에 따라 보상이 나누어 지며, 마지막 일격을 가한 신성 기사에게도 보상이 돌아간다. 특히 낮은 확률로 보상으로 ★4, 혹은 ★5의 레이드 보스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클리어해야 하는 콘텐츠다.


시즌 2 성야제에서는 시즌 1 아낙수나문에 이어 마치가 새롭게 등장했다. 마치가 가지고 있는 스킬인 '플레임 마치'는 시즌 1에 레이드 보스인 아낙수나문의 '밴디지 스톰'보다는 발동 확률이 낮고 공격력도 약한 편이다. 하지만 낮은 COST에 비해 최고 레벨에 도달하면 공격력과 체력의 합이 18,000에 달하는 높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또한, 디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루디나 이벤트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루치아보다는 획득 확률이 높아 좀 더 빠르게 덱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카드다.


상술했듯 마치는 높은 능력치와 드롭 확률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반드시 얻어야 하는 카드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난이도 덕에 초보 유저들도 레이드 전투 횟수를 늘려주는 엘릭서를 사용해 레이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던 시즌 1의 보스와 달리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레이드 보스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일반적인 타격공격을 되돌리는 '반사' 스킬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반사 스킬인 '성냥팔이의 도발'은 전투시작과 동시에 발동되는데, 3턴동안 유지되며, 유저가 공격하는 피해량을 그대로 되돌린다. 그래서 전 시즌처럼 단순히 높은 공격력을 가진 배수카드를 앞세우기만 해서는 마땅히 딜을 넣어보지 못하고 죽기 십상이다. 시즌 2에 들어서면서 단순히 공격력보다는 스킬 구성을 통한 덱 편성이 필요해진 것이다.


◆ 마치 공략 포인트 살펴보기

1. 체력은 국력! 반사를 버텨라!

시즌 1에서는 2배의 공격력을 발휘하는 시즌 배수 카드가 레이드에서 큰 빛을 발했다. 하지만 마치는 스킬로 3턴 동안 입힌 딜을 반사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반사되어 돌아오는 딜을 버틸 체력이 있어야 한다. 즉, 전 시즌 배수 카드를 제거해 공격력을 낮추고 체력이 높은 카드로 덱을 재편성해야 한다.

또한, 마치의 반사는 덱의 방어력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데미지를 되돌리기에 방어력 버프를 주는 서포트 카드보다는 체력을 채워주는 힐러 카드 위주로 덱을 꾸리는 것이 유리하다.

엘리멘탈과 카드의 신성이 같을 경우 카드의 체력이 10% 상승하기 때문에 현재 덱에서 가장 많은 카드 신성과 엘리멘탈을 일치시켜 체력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책이다.

▲ 시즌1 워너비 카드 카이트. 마치 레이드에서는 방해만 될 뿐이다.

▲ 엘리멘탈 교체만으로도 관련 카드의 체력이 변한다.

- 공격력, 크리티컬 등 일반 딜을 올려주는 카드는 디스펠 카드가 없다면 반드시 덱에서 제외하도록 하자.


2. 디버프 스펠 카드로 반사를 무효화!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한 서포트 스킬의 종류인 디버프 스펠은 일정 확률로 발동되며, 발동 시 상대의 이로운 효과를 제거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프레젠트가 가지고 있는 디버프 스킬인 '프레젠트 포 유'는 20%라는 높은 확률로 상대의 이로운 버프를 2개 제거한다. 이를 이용해 마치의 반사 버프를 제거한 후 가지고 있는 모든 공격력을 쏟아부어 적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프레젠트는 시즌 2 레이드를 쉽게 공략하기 위한 필수 카드지만 프리미엄 상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유저나 무과금 유저는 획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초보 유저는 프레젠트의 대체 카드로 수호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루나, 카르마 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로페리, 출석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설빔 메이로 덱을 편성해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 20%의 디버프 스펠 발동확률과 높은 능력치를 가진 프레젠트

루나, 로페리, 프레젠트와 달리 상대 스킬을 1개 해제하는데, 1개의 스킬을 해제하지만 2중첩이 쌓인 반사버프는 한 번에 지워준다. 참고로 루나는 획득 시 ★4으로 상대 스킬 발동 확률 감소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5로 진화시키면 디버프 스펠로 스킬이 변화한다.

-스킬은 가장 처음 스킬이 발동 우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포트 덱에서 디스펠 카드들을 가장 앞쪽 칸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3. 지속 피해 버프를 남겨 다음턴을 준비하라!

레이드 보스를 상대하며 쌓이는 디버프 스킬은 전투창을 나가지 않는 이상 전투에 패배해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즉 상대에게 일정 턴 동안 지속 데미지를 남기는 스킬을 적중시키면 엘릭서를 사용해 부활한 후에도 계속해서 데미지를 주는 셈. 디스펠 카드가 없다면 지속 데미지를 넣는 카드를 편성해보자.

높은 지속 딜 스킬을 가진 카드는 지난 시즌 레이드 보스였던 아낙수나문과 루치아가 있으며, 지속 피해의 효율은 낮지만, 로키나 에이리크도 비교적 높은 스탯을 가지고 있어 대체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 반사 버프가 발동중이지만 지속 데미지 스킬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4. 반사 3턴이 끝이 아니야, 스킬 억제 카드를 사용하라!

3턴간 반사를 버틴다고 해서 전투를 쉽게 끌고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는 첫 반사 버프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3턴이 지나면 크리스마스의 방화범이라는 칭호답게 고레벨에서는 1백만 데미지에 달하는 공격 스킬 '성냥갑 폭탄'을 사용한다. 현재 구성할 수 있는 카드들로는 이 스킬을 견뎌낼 체력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즉사기라고 불러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

또한, 마치의 반사는 한 전투에서는 한 번만 사용하지만, 파티가 전멸한 후 엘릭서로 살아날 때는 반사 스킬을 한 번 더 사용한다. 즉 첫 반사를 버틸 체력만으로는 레이드에서 높은 딜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시즌2 이벤트 스킬 '스킬 가드'가 있다면 성냥갑 폭탄의 딜을 즉시 무효로 할 수 있다. 스킬 가드는 시즌2 배수 카드 3장 이상을 보유했을 시 발동한다.



◆ 추천 덱 편성 조합

메인 카드엘리멘탈
서포트 카드 아티펙트


추천 카드

마치의 반사에도 지속 데미지를 가하는 아낙수나문과 루치아는 필수 메인카드다.
또한, 디버프 스펠 스킬을 가진 프레젠트, 로페리, 루나(★5)가 있다면, 반드시 서포터카드에 장착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설빔 메이를 얻은 후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디스펠 버프 카드를 장착했다면 효우카나 티스롯트 등 수호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리오스 등의 회복카드로 반사 데미지를 복구해주도록 하자.

▲ 높은 능력치와 3턴간 지속되는 지속 피해 스킬은 마치 레이드전에 있어 핵심이 된다.


엘리멘탈

에스트는 다른 다섯 종류의 엘리멘탈과 달리 스킬 발동 확률을 최대 18%까지 올려주는 카드다. 디버프 스펠 카드가 있다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카드다.

▲ 엘리멘탈은 고민할 필요 없이 에스트를 사용하면 된다.


아티펙트

마치의 반사는 방어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공격력이 높을수록 받는 데미지도 높아지기 때문에 공격력을 올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지난 시즌 주목받았던 구울베인 대신 체력을 비율로 올려주는 디스토피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공격력을 올려주는 최고 효율의 아티펙트 '구울베인'도 시즌2와 함께 던전용 아티펙트로 전락했다.


◆ 마치 획득 최적기는 바로 지금

레이드 보스 마치가 디버프 스펠 카드가 없는 유저에게는 지나치게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즌2 2주차 업데이트를 통해 체력과 반사 데미지, 스킬 데미지가 일괄 하향되었고 1월 6일까지 시즌 카드의 획득 확률이 2배로 상향 조정되었다.

또한, 디버프 스펠 카드인 설빔메이를 7일 접속 보상으로 지급하며, 레이드 보스의 문턱을 낮췄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마치 S랭크 획득을 위해 마치 레이드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