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2015 스베누 롤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의 재미있는 팀 상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언제나 완전히 예측할 수 없기에 재미를 주던 롤챔스. 이번 롤챔스는 그 예측 불가의 정도가 전보다 심한 것 같습니다. 으레 롤챔스가 진행 될수록 마치 먹이사슬을 보듯 어느 정도 강팀과 약팀이 뚜렷하게 분류되기 마련인데요, 이번 시즌은 그 사슬이 참 모호하게 얽혀 있는 듯 합니다.

화려한 전적으로 '강팀' 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SKT T1.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던 IM을 상대로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합니다. 하지만 IM은 기죽지 않고 한참 기세가 좋던 진에어 그린윙스를 극적으로 잡아내고 맙니다. 그렇다면 진에어 그린윙스가 가장 약팀이 되는 것일까요? 채 의문을 품기도 전에, 진에어 그린윙스는 '강팀' SKT T1의 벽을 2:0으로 가뿐하게 넘어버립니다.

서로가 먹고 먹히는 재미있는 팀 상성이 만들어져버린 이번 롤챔스.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만큼 앞으로도 예측 불가의 명승부들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