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부스걸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열렬하게 신작을 발표하는 커다란 게임사들, 화려한 부스와 모여드는 게임계의 중요 인사들까지, 일반적인 커다란 게임 쇼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입니다. 게임사는 판매자고, 관객들은 소비자이며, 게임 쇼 행사는 커다란 시장이 되는 셈이지요.

하지만 이와 궤를 달리하여 크게 성공한 독특한 게임 쇼가 있습니다. 바로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enny Arcade Expo)'의 줄임말인 'PAX' 라는 게임 쇼입니다. 신작을 공개하고 시연하며 게임사가 주도하는 시장의 의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진정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만들어가는 게임 쇼입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게임 쇼들과는 보이는 풍경이 사뭇 다르기도 합니다. 게임사들은 때론 무심하게 보일 정도로 게이머들의 시연을 방해하지 않으며, 게이머들은 신작 발표나 강연 스케쥴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스스로 컴퓨터를 가지고 와 행사장에 설치를 해놓고 원하는 게임을 공유하기도 하고, 창가나 바닥 등 장소를 가리기 않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기도 합니다. 또한 PAX는 굿즈가 메인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하고 희귀한 게임 관련 상품들을 활발히 거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PAX. 단순히 사진만으론 모두 담을 수 없던 매력적인 현장! 그 풍경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 사람이 바글바글한 PAX 전경입니다.


▲ 물론 빙산의 일각이지요.


▲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됩니다. 인파는 각오해야 합니다!


▲ 기대작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행사장은 빈 틈이 없습니다.


▲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리 생겼습니다.


▲ 정식 출시되지 않은 많은 게임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집에선 구동되지 않는 고사양으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죠.


▲ 게이밍 의자 홍보 부스이지만 게이머들에겐 그저 오락실로 보일 뿐


▲ "집에 귀신이 있다니깐요!"


▲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광장


▲ 보기만 해도 화가 나는 난이도의 게임을 합니다.


▲ 자신의 컴퓨터를 직접 가져와서 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 집에서 혼자 하는 것과는 다른 묘미


▲ PC 게임 뿐만이 아닌 보드게임도 모여서 할 수 있습니다.


▲ 낮선 사람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카드 팩 그림이 익숙하군요.


▲ 유난히 각별한 그들의 보드게임 사랑




▲ 게임 팬아트를 그리는 작가도 있습니다.








▲ 오큘러스 부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 "이렇게 쓰고,"


▲ "위로도 보고... 하하!"


▲ "밑으로도 보고..." 근데 저도 좀 시켜주시면 안될까요...?


▲ "Dreams~"


▲ 끝없는 오버워치 대기열에선 그저 군침만 삼킵니다.


▲ "새로운 관객은 언제나 환영이야!"


▲ 이렇게 게임을 하다가 피곤해지면 한 숨 자면 됩니다.


▲ 프로 e스포츠팀 Cloud 9도 작은 팬미팅을 엽니다.


▲ 배고픈 음유시인들의 부스


▲ 이볼브, 헤일로5 등의 다양한 게임 대회도 열립니다.






▲ 갓 헤일로!


▲ 인디게임 부스도 아주 핫합니다.


▲ 참신한 제목 패러디


▲ 바이러스 원숭이로 인류를 몰살시키자!




▲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겠죠.


▲ 덕 중의 덕은?










▲ 소재는 정말 무궁무진한가 봅니다.






▲ PAX는 게임 굿즈의 천국입니다.


▲ 다양한 티셔츠도 있고,


▲ 피규어는 물론입니다.


▲ 안 살 수가 없게 되어버렷!


▲ 보드게임 강국답게 주사위 관련 상품이 많았습니다.


▲ 즐겼으면 만들어 보기도 해야죠!


▲ 우리에게도 익숙한 보드게임 '카탄'도 종류가 많습니다.


▲ 게임용 가구들의 가격은 상상 초월...






▲ 왜 그린 랜턴인 것입니까


▲ PAX에서는 몸이 불편한 분은 뭐든지 우선입니다.


▲ 게임을 경배하라!




▲ 눈치 그런 거 모릅니다.


▲ 갑자기 반가운 얼굴이!


▲ 워게이밍은 대기자에게도 선글라스와 모자까지도 주는군요.
해군 모자의 새로운 착용법!


▲ 여기저기 간식을 먹을 곳도 많습니다.


▲ 하루 종일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승부




▲ 그렇게 PAX의 밤은 찾아오고,


▲ 즐거웠던 3일간의 PAX는 막을 내립니다.


▲ 보스턴의 야경을 배경으로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