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감독이 이번 스프링 시즌과 다가올 섬머 시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2일 차 1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나진 e엠파이어는 승강전으로 떨어질 확률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나진 e엠파이어의 박정석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로 승강전을 피하게 됐다. 소감은?

다행인 것 같다.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지만, 다가올 섬머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Q. 스프링 시즌 들어 보여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은데?

프리시즌에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시기였다. 이를 토대로 정규 시즌을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그에 대한 코칭 스태프의 깊이가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많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다. 섬머 시즌에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이번 시즌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는지?

그동안의 성적을 생각해보면 나진 e엠파이어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것 같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섬머 시즌에 대비해서 현재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폼을 끌어 올리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자 한다.

어떤 밴픽 전략을 활용해도 그에 맞는 운영적인 측면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싶다. 선수 기용에 변화를 많이 주다보니 운영적인 측면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운영적인 면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유리할 때 굳히는 방법이나 불리함을 뒤집는 전략 등을 고민할 것이다.


Q. 섬머 시즌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남은 시간동안 더욱 노력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마음 뿐이다. 섬머 시즌과 롤드컵 진출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