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와 프라임,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아라!

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5주차 2경기에서 MVP와 프라임이 맞붙는다. 프라임은 이미 4전 전패로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상황이고 MVP도 이 경기에서 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다.

프라임은 지난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도 정규 시즌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가 5주차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막판에 경기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2라운드에서는 달라진 프라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2라운드가 시작되자 프라임은 다시 추락하고 말았다. 특히 에이스 장현우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장현우의 2라운드 성적은 3전 3패. 장현우의 부진은 곧 프라임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프라임은 부진에 빠진 에이스 장현우 대신 박한솔이라는 신인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공식전 기록이 단 한 번 밖에 없는 박한솔이 방송 무대에서의 김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승 2패를 거둔 MVP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MVP는 6, 7주차에서 각각 SKT와 KT를 상대해야 한다. 남은 상대가 상대인 만큼 MVP 입장에서는 현재 최하위인 프라임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MVP는 극도의 부진에 빠진 이정훈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다승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황강호, 최용화를 각각 1, 3세트에 배치했다. 다만 황강호 역시 최근 프로리그 2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잡은 현성민과 한재운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한 발만 잘못 내디디면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는 MVP와 이미 벼랑 끝에 몰린 프라임. 이번이야말로 반등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5주차

2경기 MVP VS 프라임
1세트 황강호(Z) VS 최병현(T) 회전목마
2세트 현성민(Z) VS 박한솔(P) 세종과학기지
3세트 최용화(P) VS 황규석(T) 만발의정원
4세트 한재운(P) VS 전지원(Z) 조난지
5세트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