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4강전 2경기에서 김성현(굴욕) 선수가 말레이시아의 MYSnoker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승자조에선 중국의 CNTony와 경기를 벌이게 된다.

1라운드는 MYSnoker의 초반 맹공에 김성현의 체력이 크게 소모되면서 불리한 시작을 보였다. 김성현은 역전을 위해 공격을 시도하지만, 결국 점혈에 이은 유봉래의에 쓰러지면서 1라운드를 내주게 된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초반 연계 공격을 성공한 김성현이 MYSnoker의 체력을 10%까지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MYSnoker의 역공에 다시 체력차가 줄어들었지만, 침착하게 거리를 벌리며 원거리 공격으로 체력을 조금씩 깎아낸 김성현이 2라운드를 따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견제를 통해 서로 체력이 절반 가량 남은 3라운드. MYSnoker가 포획 공격을 성공하지만 이미 김성현은 축력을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후 MYSnoker가 혼미 상태에 빠지면서 이어진 연계 공격에 쓰러지고 다시 한 번 김성현이 승리한다.

4라운드에선 서로 거리를 벌려 기회를 엿보는 심리전이 이어지면서 서로 체력을 소모하는 접전이 이루어졌다. 결국 보다 많은 공격을 성공시킨 김성현이 MYSnoker를 쓰러뜨리면서 승자조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