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의 명가 텔테일 게임즈가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블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텔테일 게임즈와 마블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 시리즈의 개발 팀을 꾸릴 예정이다.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 및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력을 검증받은 텔테일 게임즈가 새로운 시리즈 작품을 낸다는 것에 해외 팬들은 큰 기대를 표하고 있다.

텔테일 게임즈는 2000년대 초부터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를 만들어 온 게임사로, 지난 2012년 출시한 '워킹데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명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워킹데드' 는 5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방식을 선보였으며, 또 높은 스토리 완성도와 몰입감으로 전문가 및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후 '울프 어몽 어스', '테일즈 프롬 보더랜드',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후속작을 내놓았으며, 드라마, 게임, 코믹스 등 다양한 매체와의 미디어 믹스로 개발력을 인정 받았다. 여기에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의 코믹스로 유명한 마블이 손을 내밀면서 양사의 협업이 성사됐다. 마블과 텔테일이 함께 만드는 이 새로운 게임 시리즈는 2017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