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선수 영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템퍼링' 금지 정책이 전 세계로 확대된다.

라이엇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내 '템퍼링' 금지 정책을 지역 간 '탬퍼링' 금지 정책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이적이 날로 활발해지자 선수 이적, 계약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템퍼링'이란 정해진 협상 기간 이전에 게임단이 선수에게 접촉하여 선수를 설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단과 선수의 사전 접촉이 성행할 경우, 선수는 계약 기간 동안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생기며 게임단은 선수 유출로 인해 팀의 안정성에 지장이 생긴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템퍼링 금지 정책'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선수 영입을 시도할 때 영입하려는 팀과 선수를 보유한 팀 모두의 승인이 있은 후,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템퍼링’으로 간주하여 이를 시도한 팀과 대상 선수 모두 리그 운영진의 재량에 따라 제재를 받는다.

라이엇은 "국제 이적이 날로 빈번해진 지금, 지역 간의 선수 이적이 정당한 계약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이 정책으로 보호받는 모든 계약은 최저 연봉 등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각 리그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템퍼링' 정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지역 간 ‘탬퍼링’ 금지 정책 안내

소환사 여러분,

‘탬퍼링’ 방지 정책은 시즌 도중 다른 팀의 영입 제안으로 의해 모든 이해 당사자(선수, 현 소속팀, 영입 희망팀)의 사전 동의 없이 선수 계약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규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날짜로 기존의 지역 내 ‘탬퍼링’ 금지 정책을 지역 간 ‘탬퍼링’ 금지 정책으로 확대하여 전세계에 적용합니다. 이전에는 지역 간 ‘탬퍼링’에 대한 방지 대책이 없었으나, 국제 이적이 날로 빈번해진 지금, 지역 간의 선수 이적이 정당한 계약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이 정책으로 보호받는 모든 계약은 최저 연봉 등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각 리그의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지역 간 ‘탬퍼링’ 금지 정책이란 무엇인가요?

프로팀 소속 선수 및 관계자는 각 지역 최상위 리그 팀 소속으로 리그에서 공인한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에게 권유, 유도, 또는 논의를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리그에서 공인한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들 또한 다른 팀의 선수 및 관계자에게 권유 및 접촉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만약 양 팀의 승인을 얻지 않은 채로 지속적인 영입 논의가 진행될 경우, ‘탬퍼링’을 시도한 쪽과 ‘탬퍼링’ 대상 선수 양쪽 모두가 리그 운영진의 재량에 따라 제재를 받게 됩니다.

리그에서 공인한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가장 먼저 해당 선수와의 계약 당사자인 해당 팀 사무국과 접촉해야 합니다.

리그 통지: 양 팀은 이적에 대해 서로 합의한 후, 영입하려는 팀과 영입 대상 선수가 접촉하기 전에 각 팀의 소속 지역 라이엇 게임즈 사무소에 해당 합의 사항에 대해 알려야 하며, 이때 양 팀 사무국의 확인서를 이메일로 송부해야 합니다.

리그에 새로 참가하려는 팀 및 해당 팀 관계자 또한 선수에게 ‘탬퍼링’을 시도할 경우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되며, 라이엇 공인 리그 및 대회에 대한 참가를 금지하는 제재가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선수를 영입하고 싶을 때, 해당 선수가 계약 중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각 팀은 어떤 선수가 영입 가능한 상태인지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수가 계약 상태인 경우 해당 팀의 사무국에 문의해야 합니다.

공지문 하단 링크의 데이터베이스에는 각 지역 리그에서 공인한 계약(최저 연봉 등 최소한의 리그 기준을 만족하는 계약)을 맺고 리그에 참가중인 선수들의 계약 만료 일자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계약을 맺은 팀에서 동의한 경우 해당 팀의 연락처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매 시즌 개막 시에 갱신되며 또한, 팀 로스터 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갱신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여러 팀과 선수들간의 공정한 소통 과정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지 않은 선수라도 리그에서 공인하는 계약 관계에 있다고 봐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경우 (예: 리그 공인 계약을 맺고 리그에 등장한 신인 선수로 정보가 아직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 등)에는 해당 선수와 직접 접촉해선 안 되며 소속팀 사무국과 접촉해야 합니다.

선수로서 소속팀을 떠나고 싶으면,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들은 다른 팀 관계자와 직접 접촉할 수 없지만, 아래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영입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은
현 소속팀 사무국에게 연락해 달라고 밝힙니다.
• 이때, 선수는 공개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특정 팀을 지칭하여 현 소속팀 경영진과
접촉해 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계약 상에 바이아웃(buyout)* 조항이 있을 경우 이를 행사하여 팀을 떠날 수 있습니다.
■ 계약이 만료된 후 다른 팀들과 접촉합니다 (일반적으로 오프시즌이 이 시기가 됩니다).

구체적으로 제한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각 팀 및 팀 관계자는 계약 중인 선수와 향후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직접 논의할 수 없습니다.
■ 각 팀은 계약 중인 선수를 영입하려 할 경우 해당 선수의 소속팀과 직접 논의해야 합니다.
■ 팀 소속으로 계약 중인 선수는 직접 다른 팀과 영입 논의를 할 수 없습니다.
■ 계약 상태가 아닌 선수는 자신을 영입할 만한 팀과 직접 논의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능합니다.

이러한 ‘탬퍼링’ 금지 정책을 적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수들이 시즌 도중에 경쟁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지 않을 유혹을 느끼거나, 경기 준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수와 팀 사이의 계약이란, 선수가 계약 기간 동안 팀을 위해 플레이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겠다고 합의한 것입니다. 선수가 시즌 도중에 다른 팀의 영입 제안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팀과 선수에게 모두 혼란스러운 환경이 조성되며, 팀의 안정성을 크게 해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선수가 팀을 옮기거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을 찾는 것 자체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속 팀의 코칭 스태프 및 사무국과 이적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고, 아예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에 원하는 다른 팀과 협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약에 바이아웃(buyout)* 조항이 있다면 직접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계약은 선수와 팀 양쪽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선수는 계약을 통해 소속 및 보수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팀 입장에서 계약은 선수가 팀을 위해 플레이할 것이며 팀을 떠나려 할 때는 소속팀이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탬퍼링’ 방지는 이를 위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