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스쿼드 업데이트 영상]


엔에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 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블랙스쿼드'가 오는 6월 30일,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신규 맵 '데저트 시티'는 강습을 중심으로 하는 빠른 전개가 특징으로, 넓은 크기를 보유했지만 실내 맵 못지 않은 빠른 속도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병과 별 밸런스가 대폭 수정되었으며 새로운 스킬도 선보일 전망이다.

엔에스 스튜디오의 이문일 기획팀장과 곽중훈 기획자에게 블랙스쿼드가 맞이할 변화에 대해 물었다. 업데이트 상세 정보 및 추후 비전이 궁금하다면 아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하자.


▲ 좌- 엔에스 스튜디오 곽중훈 기획자, 우 - 이문일 기획팀장





Q. 오랜만에 이루어지는 대형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된 콘셉트부터 설명 부탁한다.

다양한 유저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다. 여러 부분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는데 가장 큰 변화는 블랙스쿼드만의 장점인 배틀 스킬 시스템이다. 신규 스킬 4종(저거넛, 센트리건, 트로피 시스템, STEYR50)이 업데이트 되며, 이로 인한 병과 및 스킬의 전면 재조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신규 모드인 강습 모드와 전용 맵 데저트 시티가 함께 업데이트 되는데 특별한 훈련이나 학습 없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섬멸 모드를 기반으로 기획되어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강습 모드에만 새롭게 추가되는 낙하산 리스폰 시스템이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Q. 낙하산 리스폰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이는데, 진영 후방 리스폰의 경우 밸런스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장치가 마련되어 있나.

후방에 리스폰한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리스폰 지역을 기준으로 대치 구도를 보이는 타 모드와 달리 언제든지 서로의 측면, 후방을 급습 할 수 있도록 맵 디자인에 신경썼다. 그래서 상대 팀이나 우리 팀이나 앞으로 전진했다거나 중앙 지역을 오랫동안 점거하기가 수월하진 않다. 또,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은 무적 상태이긴 해도 적들에게 위치가 노출되며 총기의 정확도도 떨어진다.

아울러 낙하산 착륙 지점에 아군, 적군 표시가 되기 때문에 주변만 잘 살핀다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낙하산으로 리스폰하는 유저도 큰 리스크를 지는 만큼, 운이 좋다면 소위 말하는 ‘대박’을 노릴 수도 있다.



Q. 데저트 시티는 일반적인 섬멸 맵과 비교해 상당히 큰 규모인 것 같은데, 실제로 체감 되는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체감 상으로는 파괴 모드 전용 맵인 '루인드'의 1.5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맵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고 맵 곳곳에 2층 이상의 건물들이 배치되어 맵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활동 범위는 더욱 넓다. 이와 동시에 빠른 전투 템포도 갖고 있어서 적당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Q. 이번 업데이트로 병과 밸런스도 조정되었다. 그간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들어보고 싶다.

사실 각 병과 별 4번째 스킬의 완성은 좀 더 빨리 되어 있었다. 하지만 더 높은 완성도로 업데이트 하기 위해서 4개의 스킬을 개발하는 기간만큼 밸런싱에 공을 들였다.

또한, 시작은 4번째 스킬을 목표로 개발 하였으나 저거넛을 제외하고는 모두 3번째에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는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그렇기에 기존 스킬들의 밸런싱 조정과 더불어 전면 스킬 재조정까지 진행하게 되었으며, 중하수 유저들 또한 쉽게 스킬을 쓸 수 있도록 개선되어 고수 유저와의 갭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Q. 병과 개념이 적용되는 모드는 다른 모드에 비해 팀 간 실력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발전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팀 간 실력 차이를 좁히는 건 쉽지 않으므로, 근본적으로도 해결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배틀 미션(병과 개념이 적용되는 모드들의 총칭)은 많은 인원이 동시에 하므로 팀원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개인의 실력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결국, 이 차이로 인해 승패가 결정된다.

그리고 모드 룰로 인해 개인의 행동에 제약이 생기는 파괴, 정복, 점령 모드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룰에 맞는 플레이가 아닌 사살 위주의 플레이만 하게 된다면 결국 팀은 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강습 모드가 이런 부분을 보완해주고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강습 모드는 개인의 행동에 제약이 생기는 모드 룰을 제거하고 병과, 스킬을 쓰는 것에 좀 더 목적을 뒀다. 병과, 스킬을 좀 더 쉽게 익히고 배틀 미션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Q. 대부분의 온라인 FPS가 겪는 문제지만, 총기 밸런스는 항상 뜨거운 감자다. 블랙스쿼드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은데, 보다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도록 개선 중인지 궁금하다.

블랙스쿼드는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지 않는 총기를 어떻게든 개선해 많이 활용되게끔 밸런싱을 진행해왔다. 지금도 이 부분은 항시 모니터링 중이다.


Q. 블랙스쿼드는 익숙하면서도 진화한 FPS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처음 목표했던 것에서 어느 정도까지 왔다고 생각하나.

아직도 멀었다. 이제 간신히 절반 정도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Q. 추후 업데이트 계획중인 콘텐츠나 시스템을 살짝 알려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좀 더 다양하게 보상을 획득하고 유저, 클랜 간 랭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과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고 완성시킬 기능이 많기에 하나하나 업데이트 될 때마다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부탁한다.

블랙스쿼드 개발팀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여러 컨텐츠 및 시스템이 포함된 업데이트가 6월 30일 패치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도 재미있게 즐겨주고 계시는 유저분들께 먼저 감사 드리며, 새로운 유저분들도 만족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앞으로도 블랙스쿼드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리며 계속해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블랙스쿼드 개발팀은 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