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IM과 CJ 엔투스가 각각 2대 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롱주 IM과 CJ 엔투스는 '신형 엔진'의 덕을 톡톡히 봤다.

1경기는 레블즈 아나키와 롱주 IM의 대결이었다. 롱주 IM은 삼성전에서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극약 처방을 내렸다. 그리고 그 처방은 너무나도 효과적이었다.



롱주 IM은 전 나진 e엠파이어 출신의 '엑스페션' 구본택과, 해외 게임단 윈터폭스에서 코치겸 선수로 활동했던 '파라곤' 최현일이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1년 6개월 가량 롤챔스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훌륭했다.

그리고 '프로즌' 김태일과 '이그나' 이동근이 폭발적인 기량을 뽐냈다. 김태일은 아지르로, 마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나 볼 법한 입체 기동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이동근은 1세트에서 '파라곤' 최현일을 훌륭히 보좌했고, 2세트에선 서포터 캐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가 붙었다. 양 팀의 분위기는 다소 상반됐는데, 진에어 그린윙스는 좋았고, CJ 엔투스는 좋지 않았다. 게다가 CJ 엔투스는 '샤이' 박상면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상면 대신 출전한 '헬퍼' 권영재는 뛰어났다. 럼블로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1세트 3억제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세트도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초중반까지 CJ 엔투스를 마구 흔들었으나, CJ 엔투스가 침착히 받아쳤다.

결국, CJ 엔투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라는 대어를 잡았고,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롱주 IM은 여전히 9위지만 삼성, 아나키와 함께 3승 고지에 올라섰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3일 차 결과

레블즈 아나키 vs 롱주 IM - 롱주 IM 2:0 승리
1세트 - 레블즈 아나키 패 vs 승 롱주 IM
2세트 - 레블즈 아나키 패 vs 승 롱주 IM

진에어 그린윙스 vs CJ 엔투스 - CJ 엔투스 2:0 승리
1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CJ 엔투스
2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CJ 엔투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위 : SKT T1 (9승 0패 +16)
2위 : KOO 타이거즈 (7승 3패 +7)
3위 : CJ 엔투스 (7승 4패 +4)
4위 : 진에어 그린윙스 (6승 4패 +4)
5위 : 나진 e엠파이어 (6승 4패 +3)
5위 : KT 롤스터 (6승 4패 +3)
7위 : 삼성 (3승 7패 -5)
8위 : 아나키 (3승 7패 -6)
9위 : 롱주 IM (3승 8패 -11)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9패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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