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트다운의 이준영-송준호가 팀의 정신적 지주인 '크리스티나' 이준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러진 WGL APAC-KR 시즌1 골드 시리즈 승강전에서 제닉스를 꺾고 올라온 멜트다운과 실버 시리즈 1위로 올라온 포이가 만났다. 멜트다운은 다양한 전차의 조합으로 상대의 체제에 완벽한 대응을 보여주고 포이를 5:1로 꺾었다. 특히, 'Bangju' 송준호가 T-37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멜트다운의 팀장 'Uland' 이준영과 'Bangju' 송준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이준영 : 오늘 잘하는 두 팀과 맞붙어서 실버 시리즈로 떨어질 수 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송준호 :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의 전략이 잘 통해서 좋았다.


Q.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는가?

이준영 : 두 번째 경기 1세트에서 방심해서 패배한 것 빼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송준호 : 함께 연습한지 얼마 안됐지만, 짧은 시간만에 팀원들이 잘해줘서 정말 만족한다.


Q. 이번 골드 시리즈에서의 목표는?

이준영 : 매번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4등을 기록했다. 이번 WGL APAC-KR 시즌1에서는 한국 2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1경기에서 제닉스가 JagdPanther II를 연이어 사용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이준영 : 상대가 JagdPanther II를 사용할 것을 예상했다. 'YalTank' 변상운 선수가 독일 탱크를 잘타기로 유명해 경기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송준호 : JagdPanther II의 한 방 대미지가 너무 강력해 맞을 때마다 긴장했다. 나만 조준하고있는 것 같았다.


Q. 전 아레테의 이준수 선수가 멜트다운에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는데, 골드 시리즈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는가?

이준영 : 리그에 대한 노하우 뿐만 아니라 팀의 대회에 대한 의욕까지 이준수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

송준호 :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다. 골드 시리즈를 가지 못하면 면회를 갈 면목이 없다고 생각했다.


Q.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팀원들을 독려하는 것은 담당하는 선수가 있는가?

이준영 : 곽혁혁, 박상언 선수가 팀원들 멘탈을 잘 관리해준다. 이렇게 하면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드백도 잘해줘서 팀원들이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송준호 : 곽은혁, 박상언 선수가 우리 팀이 위험할 때마다 하던대로 하자고 말해줘서 문제가 없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준영 : 연습 시간을 많이 늘렸는데, 불평 없이 꾸준하게 연습하는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송준호 : 저는 (이)준영이 형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