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선생님의 따끔한 사랑의 회초리!

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스페셜 매치2에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2 4강 진출자들이 뭉친 $12000와 해외 유명 하스스톤 선수들로 구성된 솔티 세레니티의 경기에서 솔티 세레니티가 4:2로 승리했다. 특히, 오늘 선봉에 서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서렌더' 김정수를 잡고, 승자전에 올라온 준우승자 '슬시호' 정한슬까지 잡은 '시소'가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1경기 해외 어그로 덱 장인 '시소'와 지난 시즌 우승자 '서렌더' 김정수의 대결에서 '시소'가 3:1로 승리했다. 1세트 시소가 기름 도적으로 필드를 잡았고, 깔끔한 연계와 운영으로 김정수의 방밀 전사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시소가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손에 손님 전사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수의 패를 예측해 손에 든 유일한 키카드 거품 물은 광전사를 냈다. 17대미지까지 증폭된 광전사가 계속 필드에 살아남았고, 김정수가 항복하며 시소가 2세트 승자가 됐다.

4세트에서 시소는 자신의 시그니처 덱인 돌진 사냥꾼으로 과감한 판단으로 필드를 장악했다. 계속된 공격에 김정수가 지쳐가던 찰나 김정수의 손에 치유 로봇이 들어왔다. 하지만 김정수는 약간의 배제를 했고, 이때 시소의 오른쪽에서 독수리 뿔 장궁이 나오며 김정수의 도적을 파괴했다.

2경기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하스스톤 고수 '코렌토'가 '코코아' 최민규를 3:1로 꺾었다. 1세트에서 코렌토는 손님 전사라는 덱 이름이 무색하게 거품 물은 광전사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손에 있던 2장의 거품 물은 광전사와 그 공격력을 증폭할 수 있는 3장의 카드가 연달아 나갔고, 한 명당 23대미지까지 증폭해 한턴에 46대미지를 넣으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코렌토가 필드를 지배했다. 최민규는 난투를 통해 필드를 정리했지만,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시간 끌기밖에 안됐다.


4세트에서 팽팽하던 상황에서 코렌토가 승부수를 띄웠다. 빙결의 덫이 안 나오면 죽는 상황과 상대의 본체를 안쳐놓으면 어차피 지는 상황에서 하사관으로 본체를 쳤다. 이때 미치광이 과학자가 폭탄을 제거했고, 6분의 1 확률로 폭탄이 미치광이 과학자에게 들어가 빙결의 덫을 뽑았다. 그 폭탄이 미치광이 과학자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최민규의 승리가 예정된 상황에서 극적으로 코렌토가 승리했다.

국내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태상' 윤태상이 '오렌지'를 3:1로 꺾으며, 위기에 처한 $12000을 구해냈다. 2세트에서 침착한 운영과 늪 수액 괴물은 넣은 흑마법사로 오렌지의 전사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먼저 필드를 장악한 오렌지의 하수인들을 손님을 통해 제거했다. 손님을 처리하기 위해 오렌지는 많은 카드를 사용했고, 태상은 전투 격노를 통해 4장의 카드를 드로우해 굳히기에 성공했다.

5세트에서 태상의 돌진 사냥꾼의 초반 멀리건이 좋았다. 시작부터 필드를 장악한 후 명치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오렌지의 손에는 필드 싸움 반전을 이뤄낼 카드가 없었고, 태상이 3경기에서 승리했다.

4경기에서 '슬시호' 정한슬이 '레오마네'에게 3:1로 승리해 2:2 구도를 만들었다. 2세트 정한슬이 거인 흑마법사로 승리했다. 레오마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악마 위니 흑마법사의 힘이 빠졌다. 3세트에서도 레오마네의 과감한 판단이 돋보였지만, 정한슬의 도적은 필드 정리를 할 수 있는 모든 카드가 있었다. 필드 정리에 정한슬의 도적이 탈노스-절개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에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레오마네가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운영했지만, 정한슬이 무난하게 중반 타이밍을 넘겼다. 후반으로 가서는 방밀 전사의 덱 파워를 레오마네의 악마 위니 흑마법사가 이길 수는 없었다. 이세라와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레오마네에게 마무리 일격을 넣었다.


승자들끼리 붙은 5경기 '시소'와 '태상' 윤태상의 대결에서 시소가 3:1로 승리했다. 1세트 태상이 예측할 수 없는 뱀 덫에 걸렸고, 경기의 균형이 급속도로 무너져 시소가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시소의 기름 도적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4/2 단검이 허망하게 깨졌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여교사를 풀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4세트인 손님 전사 미러전에서 손님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소의 손에는 거품 물은 광전사가 있었다. 윤태상이 손님을 불려 승부수를 던졌다. 기다렸다는 듯 시소가 거품 물은 광전사의 대미지를 24까지 증폭시켰고, 한방에 결착을 지었다.

6경기에서 '시소'가 '슬시호' 정한슬에게 3:1로 승리하며,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서 시소의 손님 전사가 정한슬을 상대로 승리했다. 시작은 도적이 훨씬 좋았다. 코스트마다 카드를 내며 필드를 잡았다. 하지만, 시소는 침착하게 기다렸다 타이밍을 잰 후 손님을 풀었다. 이미 폭풍의 칼날이 2장 다 빠진 정한슬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시소의 돌진 사냥꾼이 초장부터 엄청난 대미지를 줬다. 정한슬은 거인을 소환한 뒤 벽을 세우고, 본체를 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폭발의 덫이 터지며 부족하던 대미지를 채워줘 버렸다. 시소가 속사에 이은 고정 사격으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 시소의 기름 도적이 엄청난 멀리건으로 4턴만에 정한슬의 체력을 5로 만들었다. 정한슬은 용암 거인으로 도발을 세웠지만, 시소의 오른쪽에서 폭풍의 칼날이 나왔다. 5턴만에 시소가 승리하며 오늘 경기 시작과 마무리를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 2015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스페셜 매치2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시소' 3 vs 1 '서렌더'
2경기 '코렌토' 3 vs 1 '코코아'
3경기 '오렌지' 1 vs 3 '태상'
4경기 '레오마네' 1 vs 3 '슬시호'
5경기 '시소' 3 vs 1 '태상'
6경기 '시소' 3 vs 1 '슬시호'